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노선인 ‘송파하남선’의 기본계획을 오는 7월 22일 승인하며, 하남 교산지구 등 3기 신도시 교통망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사업의 기본계획을 7월 22일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이 노선은 서울지하철 3호선 오금역에서 하남시청역(5호선 환승)까지 연결하는 연장 노선으로, 총 연장 11.7km, 정거장 6개소가 신설된다.
송파하남선은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 사업으로,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약 1조 8,356억 원이 투입된다. 정거장은 송파구 방이동 1곳, 하남 감일·교산지구에 5곳이 설치되며, 기존 3호선 전동차와 동일한 차량이 운행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완화를 포함해 하남시의 주요 간선도로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서울 동남부권과 하남 간 통행 시간을 대폭 줄이는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하남교산에서 강남고속터미널까지 소요시간이 기존 약 70분에서 철도 이용 시 약 40분으로 단축돼 30분가량 절감된다. 또한, 양재~교대~고속터미널 구간까지 환승 없이 연결되며, 기존 서울지하철 5·8·9호선은 물론 SRT와 GTX 등 광역철도망과 연계돼 수도권 동남권의 교통허브로 기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상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이번 송파하남선 계획 승인을 계기로 3기 신도시 교통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됐다”며 “차질 없는 개통과 연계 교통망 확보를 통해 입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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