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품은 여름 휴가! 대한민국 국가지질공원 6선

강원부터 의성까지, 가족과 함께하는 방학맞이 특별 지질여행

자연이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지질공원에서 체험하는 색다른 여름

자연 속 배움과 휴식이 공존하는 지질탐방 추천코스 6곳 소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은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자연을 즐기며 학습할 수 있는 국가지질공원 6곳을 소개했다. 해당 기관은 자연공원법에 따라 지질공원의 관리와 운영, 해설사 활동 등을 위임받아 추진하고 있다.

 

지질공원 추천 6곳 지도

    

 

지질공원이란?
국가지질공원은 과학적으로 가치가 높고 경관이 뛰어난 지역을 정부가 인증해 보호 및 활용하는 제도다. 특히 교육, 관광, 생태보전 등 다방면에 걸쳐 공공자산으로 활용된다. 이와 더불어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심의를 통해 지정하는 국제적 인증제도로, 국내의 한탄강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여름철 추천 국가지질공원 6선


①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양구군)
두타연 협곡과 양구백자박물관이 대표 명소다. 두타연은 깊은 계곡을 흐르는 하천의 침식작용을 관찰할 수 있는 지형으로, 수려한 폭포수가 한반도 형상을 연상케 한다. 출입은 온라인 통합예약 페이지 또는 현장 안내소에서 가능하며, 신분증이 필요하다. 인근 백자박물관에서는 도자기 제작 체험도 가능하다.

 

②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평창군)
백룡동굴은 탐험형 동굴로 연중 내내 13도 내외의 기온과 높은 습도를 유지한다. 희귀 생물의 서식처로서 환경교육 가치가 높으며, ‘강원 고생대 지질공원 대탐사’, ‘플래닛 평창’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③ 부산 국가지질공원(태종대)
바다를 배경으로 지질공원의 시간여행을 테마로 한 해설 프로그램이 인기를 끈다. 태종대 안내소에서 지질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자연을 이해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시 기념품이 증정된다.

 

④ 한탄강 세계지질공원(포천시)
비둘기낭폭포, 화적연, 멍우리협곡을 아우르는 ‘지오투어링’ 프로그램이 매주 주말 운영된다. 한탄강지질공원센터에서는 현무암으로 팔찌 만들기 등 체험활동이 진행되며, 지질교육 콘텐츠와 여름철 활동이 결합된 지역 명소다.

 

⑤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
운일암반일암 계곡은 백악기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기암괴석으로 유명하다. 물놀이장 ‘구름 아래 물놀이터’가 7월 18일 개장했으며, 구름다리에서의 절경 감상도 가능하다. 더위를 식히며 지질의 흔적을 체험하기에 제격이다.

 

⑥ 의성 국가지질공원
빙계계곡은 여름철에도 얼음이 녹지 않는 독특한 자연냉방 지형이다. 풍혈 현상이 나타나는 지형으로, 응회암과 현무암이 만든 절경은 보기 드문 지질구조이다. 시원한 공기와 함께 지질학적 가치도 함께 느낄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 권은정 국가지질공원사무국장은 “지질공원에서의 여름 체험은 단순한 휴식 이상의 교육적 의미를 지닌다”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방학, 국립공원공단이 추천한 6개 지질공원은 자연 속에서 지질교육과 레저활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각 지역별 특색 있는 자연환경과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자연관광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작성 2025.07.21 23:46 수정 2025.07.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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