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랑 곱창 골목, 안지랑마당
1970년대 도축장 곱창을 구워 먹던 상인들로부터 시작된 안지랑곱창골목은 현재 500 m 구간에 60여 곳이 성업 중인 대구 명소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5대 음식테마거리’로 선정하면서 전국적 관심을 받았고, 2015년엔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골목 끝자락 ‘안지랑 마당’(대명동 812‑3)은 화덕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불빛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600 ℃ 화덕으로 초벌해서 잡내를 날리고 풍미를 살리는 "안지랑마당"이 요즘 소비자 사이에서 유명해진 이유는 명확하다.
1. 600 ℃ 화덕 초벌, ‘잡내 ZERO · 불향 UP’
화덕이 만들어 내는 겉바속촉 식감은 소비자 후기로 입증된다. 단시간에 외부 단백질이 응고돼 육즙이 빠지지 않고, 특유의 ‘튀는 기름 냄새’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실제로 테이블에 오른 곱창에선 탄 냄새 대신 은은한 불향이 코끝을 먼저 자극한다는 후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2. ‘직영 공장 → 매장 직송’
대부분의 골목 식당이 도매상을 통해 손질된 곱창을 들여오는 것과 달리, 안지랑 마당은 대구 외곽에 직영 가공시설을 두고 있다. 이곳에서 ▲외피·기름층 제거 ▲여러 차례 냉수 세척 ▲냉장 숙성을 거친 뒤 진공 포장까지 마친 원재료가 냉장 탑차로 매장에 바로 전달된다.
3. 하루 두 번 ‘클린 루틴’…곱창골목 새 위생 기준
안지랑마당은 영업 막바지 테이블이 빠지자 전문 청소 업체가 직접 찾아와 고온 스팀(90 ℃) 살균을 시작했다. 이어 식품용 소독액으로 그릴·후드·집기류를 닦아내고, 무향·무알코올 공기 살균기를 가동해 1차 소독을 완료했다. 오전 오픈 전엔 동일 절차를 반복한다.
600 ℃ 화덕 초벌, 직영 공장 직송 시스템, 하루 두 번 소독 루틴. 세 가지 원칙으로 무장한 ‘안지랑 마당’은 전통 곱창골목에 현대적 위생·품질 기준을 제시하며 대구 곱창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골목 상권 전체에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안지랑마당
주소: 대구 남구 대명로 36길 9(대명동 812-3)
영업: 11:00~22:00(라스트오더21:00)
네이버 플레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