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마(hippocampus)’는 뇌의 작은 구조이지만, 인간의 기억과 학습 능력을 결정짓는 핵심 부위다. 해마는 특히 노화, 스트레스, 수면 부족, 만성 염증, 당뇨 등에 취약하며, 해마 위축은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징후로 간주된다.
최근 뇌영상 연구에 따르면, 좌식 생활을 하는 사람과 규칙적으로 걷는 사람의 해마 크기에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운동은 신경가소성과 해마 신경생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오메가3,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단은 해마 보호에 효과적이다.
깊은 수면(특히 NREM 단계)은 해마가 정보를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 데 필수적이다. 반면, 수면 장애나 알코올 남용, 고지방식은 해마 기능을 손상시킨다.
기억력 저하가 시작되기 전에 해마를 보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를 많이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머리를 잘 쉬게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