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합뉴스] 윤교원 기자 = 2025년 7월 18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 하이난국제전파센터와 한류TV서울이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열고, 한중 문화·경제 협력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 기업의 하이난 진출 확대, 한국 콘텐츠의 중국 시장 활용 극대화, 그리고 양국 간 상호 투자와 무역 활성화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먼저, K-POP 가수의 하이난 공연 추진이 논의되었다. 하이난성의 공연예술 지원 정책을 적극 활용해, 한국 연예계 인프라를 보유한 한류TV서울이 공연 기획과 아티스트 초청을 담당하며 협업에 나선다. 이는 하이난 자유무역항 홍보뿐 아니라 동남아까지 확장 가능한 문화 마케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2026년 중국 국제 소비품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공동 운영해, 한국의 뷰티, 의류, 명품, 한류 굿즈, 지역 특산품 등을 현지 시장에 소개하는 플랫폼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특산물과 축제를 하이난국제전파센터가 집중 홍보하고, 하이난을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는 전략이 논의되었다.
농식품 공동 프로모션도 주요 의제 중 하나였다. 하이난 청마이현의 푸사이 고구마와 한국의 군고구마 수요를 연계해, 하이난 고구마 축제의 한국 개최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이는 한국 제약·의료·바이오 시찰단이 현지 농산물에 감탄한 경험에서 비롯된 구상이다.
양측은 이 외에도 ▲하이난 보아오 르청 의료특구 등 산업단지에 대한 기업 투자 유치 ▲한국의 특산품·산업·관광 자원의 중국 진출 지원 ▲실질적 미디어 협력(공동 제작, 상호 방영, 기자 교류 등) ▲하반기 하이난 측의 한국 기업 IR 및 설명회 개최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하이난국제전파센터는 하이난일보그룹 산하의 공식 대외 홍보기관으로, 영어·중국어·다국어 콘텐츠 제작을 통해 하이난 자유무역항 정책, 관광, 무역환경 등을 전 세계에 홍보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기업이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정책과 인프라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채널이 생긴 셈이다.
한류TV서울 윤교원 대표 측은 하이난의 정책 기반과 자원을 활용하여 한류 콘텐츠의 확산과 한국 기업의 시장 확대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이로써 양측은 미디어 기반의 투자·무역·문화 융합 모델을 구체화하며, 양국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후속 실행을 위한 프로세스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