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커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서울시와 금융기관이 손을 잡았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신한은행은 민관 협력으로 총 200억 원 규모의 ‘서울배달+땡겨요’ 특별보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최항도)과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7월 18일, 배달 플랫폼 ‘땡겨요’와 연계한 ‘서울배달+땡겨요’ 특별보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서울신보에 16억 원을 특별 출연하고, 서울신보는 이를 바탕으로 총 200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공급한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정한 배달시장 조성과 자영업자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민·관·금융 협력 모델이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서울배달상생자금’을 신설하고, 특별보증 이용 시 연 2.0%p의 이차보전 금리 지원과 보증비율 상향, 보증료 최대 0.2%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특별보증 신청은 서울시에 소재한 ‘서울배달 상생 인증’ 음식점이 대상이며, ‘땡겨요’ 앱을 통해 최근 매출이 3건 이상 발생해야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신청은 서울신보 모바일 앱 또는 사업장 관할 종합지원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보증한도는 최대 1억 원까지다.
서울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와 금융기관, 민간 플랫폼 간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영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 배달 수수료 인하 효과도 확인됐다. 기존 2만 5천 원 주문 시 수수료가 약 6,710원이었으나,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약 4,320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들의 수익 개선도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