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9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참전국 정상들을 초청해 열 예정이던 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행사가 무산됐다.
시는 10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이던 APEC 정상회의 일정과 각국 국내 사정 등으로 인해 정상 참석이 어려워졌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참전국 정부에 장관급 또는 군 고위 인사 파견을 요청해 기념행사 위상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초 시는 이번 행사를 노르망디상륙작전처럼 국제행사로 격상해 인천의 위상을 높이려 했으나, 정치·외교적 여건으로 실행에 제약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정상 참석은 어렵지만, 참전국 대표단과 참전용사 중심의 국제행사로 준비해 헌신과 희생에 감사하는 의미를 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