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암동 재개발, 채석장 지형 딛고 친환경 단지로 변신

종암9구역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정가결… 854세대 조성

절개지·급경사 지형 극복, 개운산 품은 조망형 주거단지 조성

2030 정비기본계획 반영, 분양세대 증가로 사업성 개선

서울시는 2025년 7월 18일 개최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종암동 125-35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수정가결 하면서 서울 성북구 종암9구역이 노후 저층주거지를 탈피하고, 채석장 절개지라는 험난한 지형을 극복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보도자료 성북구 종암동 125-35번지 위치도

 

 

서울시는 2025년 7월 18일 개최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종암동 125-35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 종암9구역이 노후 저층주거지를 탈피하고, 채석장 절개지라는 험난한 지형을 극복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대상지는 구릉지대에 위치한 채석장 절개지로, 경사가 급하고 도로가 협소해 주민들의 일상 보행과 생활 안전에 어려움이 컸던 지역이다. 2023년 8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서울시는 해당 지역에 대해 도시계획적 방향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수립해 왔다.

 

 

이번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제1종 및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하고, 기존 제3종은 유지하면서 최고 22층, 14개 동, 총 854세대(임대 133세대 포함)를 공급하는 방향으로 재편된다. 특히 서울시의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사업성 보정계수(2.0)를 적용해 분양세대는 기존 684세대에서 721세대로 증가했다.

 

 

단지 설계는 개운산을 삼면으로 두른 입지적 특성을 적극 반영해 조망과 경관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설계가 적용된다. 통경축은 십자형으로 배치해 단지 어디서든 개운산 경관을 조망할 수 있으며, 스카이라인은 개운산 능선과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됐다.  또한 경사지 형상을 고려해 경사형·수직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며, 테라스하우스 특화 주동을 도입해 입지의 제약을 개성 있는 주거 형태로 전환한다.

 

 

서울시 주택실 최진석 실장은 “이번 정비계획은 노후 주거지의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지형의 한계를 건축적 기회로 전환해 친환경 단지로 구현하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성 2025.07.20 14:19 수정 2025.07.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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