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보건기구(WHO)는 “청소년 정신건강이 전 세계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청소년기 우울증, 자살 사고, 불안장애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급증했다.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는 10대의 자살률이 20~30% 증가했고, 상담센터 이용률도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원인은 복합적이다. 학업 스트레스, 과도한 경쟁, 가족 갈등, SNS를 통한 비교, 디지털 중독, 수면 부족, 운동 부족 등 구조적인 요인이 누적되면서 자존감 저하와 고립감을 심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문화’는 문제를 더 은폐시키고 있다.
예방과 회복을 위해서는 학교 내 정신건강 교육 강화, 공공상담 서비스 확대, 가족 중심 치료, 또래 지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신건강은 단순한 ‘감정 조절’이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건강 문제이며, 사회 전체가 청소년 정신건강을 진지하게 다뤄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