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8일 수산자원연구소와 시남부교육지원청은 인천 지역 학생들이 직접 사육한 조피볼락 치어 2000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구 삼목항 인근 해역에 진행된 방류는 지난 1월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해양교육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인천남중학교와 창영초등학교 학생들이 약 2개월간 사육한 길이 6㎝ 내외의 조피볼락을 직접 방류하는 생태 체험 활동이다.
행사에는 연구소와 중구청, 지원청 관계자 및 교사, 학생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 최초의 생태 체험형 교육으로 진행된 행사는 학교 내에서 어류를 직접 키운 치어를 방류해 교육적·환경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학생들은 사육 과정에 참여하며 생명 존중과 책임감을 기르고, 조피볼락의 성장 과정에 대한 관찰과 생태 이해 능력을 키웠다.
또 사전 행사에서는 사육일지와 성장 그래프, 관찰 노트 전시, 활동 사례 발표, 생태 복원 서약문 낭독, 기념 배지 착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원찬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 주도의 생태교육과 지역사회 연계가 어우러진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인천의 해양 특성을 살린 체험형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찾아가는 해양교육 특강’, 인천남부영재교육원 대상 ‘연구소 탐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 해양교육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