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코비드(long COVID)

알아두면 득이 되는 의학 정보

롱코비드에 대한 대규모 장기 추적 조사를 진행 중

만성질환의 일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사랑을 전파하는 의사회 공보팀-제공

코로나19 팬데믹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세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바이러스는 떠났지만, 그 흔적은 몸에 남아 있다. 바로 '롱코비드(long COVID)'다. 

이는 코로나 감염 후 수주, 수개월, 심지어 수년에 걸쳐 피로감, 호흡곤란, 두통, 기억력 저하, 수면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중 약 10~20%가 롱코비드를 겪으며, 여성, 중년, 비만,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발생 확률이 높다고 한다. 미국 NIH와 유럽 질병관리청 역시 롱코비드에 대한 대규모 장기 추적 조사를 진행 중이며, 롱코비드를 새로운 만성질환의 일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문제는 롱코비드의 정확한 원인조차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면역계의 과잉 반응, 미세혈전 형성, 자율신경계 이상, 장내미생물 변화 등 다양한 이론이 제기되고 있으나 확정된 바는 없다. 이에 따라 치료 또한 매우 제한적이며, 현재는 증상 완화 중심의 대증 치료가 주로 이뤄지고 있다.

 

롱코비드는 단순한 후유증이 아니다.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힘들 만큼의 피로, 집중력 저하, 감정 변화 등으로 인해 환자들은 직업을 잃거나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사회는 이들의 고통을 '심리적 문제'로 치부하기보다, 과학적 접근과 정책적 지원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작성 2025.07.11 11:14 수정 2025.07.11 11:23

RSS피드 기사제공처 : 메디컬라이프 / 등록기자: 김지수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