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묘서동처(猫鼠同處)는 중국 당나라의 역사서인 『구당서(舊唐書)』에 나오는 말로, 서로 앙숙인 고양이와 쥐가 한편이 되었다는 뜻을 지닙니다.
원래 천적 관계인 두 존재가 함께 있다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결탁을 의미합니다.
‘쥐와 고양이처럼 원수지간이면서도 함께 손을 잡고 나쁜 일을 도모한다’는 이 표현은, 겉으로는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이해관계를 함께하며 부정을 일삼는 이들의 모습을 비유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부정부패를 눈감아 주며 결탁하는 권력자들이 종종 한패가 되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단속해야 할 자가 단속받아야 할 자와 손을 잡는다면, 그 끝은 결국 혼란과 타락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아침, 우리는 진실과 정의의 편에 설 수 있기를, 겉과 속이 다른 삶을 경계하며 살아가기를 다짐해봅니다.
바른 관계, 바른 마음, 바른 행동이야말로 우리가 걸어야 할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