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레이 영상 진단 전문기업 디알젬(DRGEM, 코스닥 263690)이 대한민국 최초로 개발된 ‘이동형 병원’ 프로젝트에 핵심 장비인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공급된 장비는 노트북 기반으로 제어되는 GXR-C40SD 모델로, 병원 내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신속한 설치와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동형 병원은 단순한 의료버스 수준을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의료 인프라다. 총 7대의 트레일러로 구성되어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2차 의료기관 수준의 진료 체계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현장에서 혈압 측정이나 간단한 촬영에 그치던 기존 이동식 진료차량과 달리, 이 병원은 실제 진단과 처치까지 모두 한 공간에서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은 5G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진단 장비의 도입이다. 이 덕분에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지 않는 지역에서도 3차 의료기관의 전문의들과 실시간 원격 협진이 가능하다. 디알젬의 X-ray 시스템은 이 같은 환경에서 영상 품질, 촬영 안전성, 공간 효율성을 모두 확보하도록 설계돼 진료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함께 끌어올리고 있다.
해당 이동형 병원은 충청북도 보은, 제천, 옥천, 영동, 괴산, 단양 등 인구 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7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본 사업은 총 465억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보건복지부를 포함한 5개 정부 부처가 공동 참여한 국가 전략 사업이다.
디알젬의 GXR-C40SD 시스템은 기술적으로도 눈길을 끈다. TS-FC6 튜브 스탠드와 함께 500mA 콘덴서 제너레이터를 환자 테이블 내부에 탑재함으로써, 공간을 혁신적으로 절약했다. 협소한 트레일러 내부 환경을 고려해 월버키 스탠드 없이 문에 월 서포트 방식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돼 복잡한 설치 과정을 대폭 단축했다.
또한 Live Streaming Camera 옵션도 탑재돼, 의료진은 분리된 조종실에서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한 이 설계는 응급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영상 진단을 가능케 한다.
디알젬 관계자는 “이 장비는 응급상황과 재난 현장에서의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 진단을 위해 개발되었으며, 디알젬의 기술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병 디알젬 대표이사는 “이동형 병원 프로젝트에 디알젬 기술이 도입된 것은 의료 접근성 향상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 결과”라며 “앞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진출해, 진단 기술과 AI 기반의 의료 경험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알젬이 공급한 디지털 X-ray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이동형 병원’에 장착돼, 재난 현장 및 의료 사각지대에서도 2차 의료기관 수준의 진료와 영상 진단을 제공한다. AI와 5G를 기반으로 한 원격 협진이 가능하며, 의료 효율성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공간 효율성과 설치 편의성, 방사선 안전성까지 고려된 설계로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디알젬의 GXR-C40SD 시스템은 이동형 병원이라는 새로운 의료 모델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의료 사각지대 해소, 원격 진단, 그리고 AI 기반 영상 진단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 기술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으로의 교두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
디알젬 웹사이트: https://www.drgemhealthca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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