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철 기자] 부산시는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와 협력해 ‘2025년 부산 전문무역상사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에 참여할 지역 전문무역상사 10개사를 7월 21일부터 8월 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 전시회 참가와 해외 바이어 발굴·미팅 지원을 통해 지역 전문무역상사의 대행수출 역량을 활용하고, 수출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의 전문무역상사는 국내 제조기업을 발굴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전시회 참가 및 바이어 초청 등 활동을 활발히 해왔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이 복잡한 수출 절차를 대신 처리해 줄 파트너를 통해 안정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선정하는 ‘전문무역상사’에 부산 기업들이 다수 지정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돕고 있다.
신청 대상은 부산지역 전문무역상사 81개사이며, 해외 전시회 참가업체 심사 기준표에 따라 평가 후 고득점 순으로 지원 기업이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해외 전시회 부스 임차료 및 장치비 전액, 해외 바이어 방문 시 기업 왕복 항공비의 80%, 바이어 초청 시 왕복 항공비 및 숙박비 전액(한도 200만 원)을 실비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문무역상사의 수출 노하우를 적극 활용,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수출 확대와 내수·수출 초보기업의 해외시장 진입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에는 10개 전문무역상사 지원을 통해 약 304억 원(2,192만8천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특히 올해는 8월 중 선정 기업에 대해 연초부터 사용한 마케팅 비용도 소급 지원하는 등 지원 기간을 확대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7월 21일부터 8월 8일까지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미국의 관세 장벽 확대와 글로벌 통상질서의 불확실성 등으로 중소기업 해외 진출 장벽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무역상사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시장 진입 난관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