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대표 박영환)가 개발 중인 나노 항암제 SNB-101이 ‘2025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 단계 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에스엔바이오는 한국을 포함한 미국, 유럽 등에서 글로벌 임상 1b/2상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보건복지부를 포함한 범부처 국가 R&D 사업으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신약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2021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SNB-101은 이번 선정으로 향후 2년간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SNB-101은 기존 항암제 이리노테칸의 활성 대사체 SN-38을 기반으로 개발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의 이중나노미셀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종양 조직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면서 정상조직에 대한 독성은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종양 내 축적률을 높이는 EPR(Enhanced Permeability and Retention)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소세포폐암(SCLC)과 췌장암을 대상으로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소세포폐암 적응증으로는 국내 최초로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도 받은 상태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SNB-101의 글로벌 임상을 통해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 미국, 유럽 등에서 다국가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다양한 인종이 포함된 환자군을 통해 용량 최적화와 안전성, 유효성 검증을 추진하며,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기존 항암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2차 및 3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요법을 통해 표준 치료제 진입을 노리고 있다.
박영환 대표는 “SNB-101은 기존 항암제가 가지지 못한 치료 효율성과 선택성을 갖춘 혁신 항암제”라며, “이번 국가 과제 선정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입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2017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고분자 및 알부민 기반의 나노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서방형 리포좀, 알부민 나노입자 등으로 기술 확장을 진행 중이다. 경기도 성남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이 회사는 연구개발 중심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상용화를 목표로 한 실용 중심 R&D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항암 신약 SNB-101은 기존 치료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항암제로,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단계 과제로 선정되며 글로벌 임상을 본격화했다. 미국 FDA의 희귀의약품 및 패스트트랙 지정에 이어 다국가 임상 착수로 조기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
국내 바이오 벤처가 고난도 희귀암 분야에서 글로벌 신약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면서, SNB-101은 차세대 항암제로서 상용화 가능성과 시장 경쟁력 모두를 갖춘 혁신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