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정책신문=김유리 기자] 국회의정연수원(원장 이화실)이 주관한 ‘2025년도 지방의회 정책지원관과정(2차)’에서 박동명 선진사회정책연구원장이 초청 강사로 나서, 지방의회 공무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 이론과 실제’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였다. 본 교육은 16일, 국회의정연수원에서 하루 일정으로 실시되었으며, 특히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행정사무감사의 혁신적 접근이 큰 호응을 얻었다.
박 교수는 “행정사무감사는 단순한 문서 확인이 아니라, 정책 목표와 성과를 점검하고,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핵심 이슈를 도출하는 것이 핵심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강의에서는 ChatGPT, Claude, Perplexity AI, NotebookLM 등 다양한 AI 플랫폼의 활용법이 소개되었다. 예를 들어, ChatGPT는 과거 회의록이나 예산서 분석을 통해 예상 질문을 추출하고, 피감기관의 답변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할 수 있으며, Claude는 장문의 정책자료 요약과 분석에 강점을 보여주었다. 또한 Perplexity는 실시간 검색 기반으로 타 지자체 사례나 최신 법령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특히 박 교수는 충청남도 사례를 언급하며, “지방의회 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를 AI를 활용해 설계하면, 보다 논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감사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 효과성 분석', '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의 운영 변화' 등은 ChatGPT를 통해 주요 쟁점과 대안을 도출하고, 사전 예산 자료와 비교하여 감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박 교수는 “행정사무감사뿐만 아니라 예산안 심사, 조례 입법에서도 AI는 의원들의 전략적 판단을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며, “디지털 역량이 곧 의정역량이 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의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 “그동안 막연했던 감사 준비가, AI의 도움을 받으면 얼마나 체계적으로 가능해지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며 “이런 실무 중심의 강의가 계속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회의정연수원 관계자는 “정책지원관들의 역량 제고를 위해 실제 감사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구성했고, 특히 AI 시대에 맞는 디지털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박동명 교수는 “지방의회가 정책 감시기관으로서 본래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제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접근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전국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AI 활용 중심의 의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명 교수는 서울특별시의회 전문위원, 국민대학교 외래교수, 한국공공정책학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한 지방의정 분야의 권위자로, 이번 강의에서는 행정사무감사의 기본 개념과 함께 실제 감사 준비, 자료요구 기법, 쟁점 파악, 정책대안 제시 등의 실무 능력 배양에 집중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