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교노인복지관(관장 고동현)이 위탁 운영 중인 사단법인 온세상나눔재단은 7월 16일,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새라어린이집과 봄소리어린이집 원아 32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인형극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승학골 인형극단’이 주관한 것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창작극을 통해 안전한 몸의 경계와 상황 대처법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 인형극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대에 오른 캐릭터들은 명확한 메시지를 담아 위험 신호를 구분하고, 거절 의사 표현 및 도움 요청 방법을 극적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주었다.
공연을 관람한 원아들은 흥미로운 인형극 내용에 몰입하면서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을 익혔다. 복지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안전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접근 방식을 고민했고, 인형극이라는 친숙한 매체가 효과적인 수단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연의 주체인 ‘승학골 인형극단’은 지역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단순한 고용을 넘어, 아동 대상 인형극이라는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사회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 인형극단은 장애 인식 개선, 성폭력 예방, 충치 예방 등 다양한 공공 메시지를 담은 공연을 제작하고 있으며, 복지관·어린이집 등 지역사회 기관들과 협력해 공연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복지관 측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지 예방 교육을 넘어서 세대 간의 정서적 연결을 만들어내는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한 사례다”고 덧붙였다.
‘승학골 인형극단’의 성폭력 예방 인형극은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매체를 통해 중요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다. 또한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된 점에서 공익성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충족하고 있다. 본 공연은 연말까지 운영되며, 관람을 원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복지관에 문의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인형극은 지역 어르신과 아동이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문화 활동의 사례다. 단순히 성폭력 예방 교육을 넘어서, 세대 간 정서 교류와 사회적 연결을 강화하는 이중의 효과를 내고 있다. 인형극이라는 친숙한 형식을 통해 어린이들은 즐겁게 교육받고, 어르신들은 자긍심 있는 사회 참여 기회를 얻는 선순환이 실현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