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리드하는 여성이 진정한 리더다” 글로벌 리더 정은지 대표, WISET 포럼서 여성 커리어 전략 제시

체력부터 감정 에너지까지… ‘하드웨어 설계’가 커리어 성장의 시작점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태도, 리더십의 본질을 말하다

글로벌 기업의 여성 CEO, 후배 과학기술인과 성장 여정 공유

글로벌 헬스케어·영양·뷰티 기업 디에스엠퍼메니쉬코리아의 정은지 대표가 지난 7월 2일 열린 ‘2025 과학기술 분야 여성 재직자 네트워킹 포럼 <EmpowerHER>’에 멘토 연사로 참여해, 여성 리더십과 커리어 지속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이 주최한 행사로, ‘변화하는 과학기술 환경 속 커리어 발전 전략’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과학기술계 여성 전문가 약 80명이 참석했다. 정은지 대표는 결혼과 육아를 병행하며 커리어를 이어온 실질적 경험을 토대로, 커리어와 삶의 균형을 위한 전략을 후배 여성과학기술인들과 나눴다.

 

‘2025 과학기술 분야여성 재직자 네트워킹 포럼’ 멘토 연사 참여(업체제공) @ 강태문 기사

 

정 대표는 “일과 삶의 균형은 단기적 해법이 아닌 장기적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집, 체력, 보육환경, 감정 에너지 등 물리적 기반(하드웨어)을 전략적으로 설계해야 진정한 리더십이 시작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러한 기반 위에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내면의 리더십(소프트웨어)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은지 대표는 또한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믿음, 그리고 자기 자신을 삶의 우선순위에 놓는 자세가 여성 리더십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자신과 팀을 건강하게 이끄는 역량이야말로 여성 리더십의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포럼에는 정 대표 외에도 국내 대표 과학기술 리더들이 참여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김숙경 센터장, 서울대 의과대학 묵인희 교수, HP프린팅코리아 박수희 전무, 유한양행 이영미 부사장 등 다양한 산업과 학계의 여성 인재들이 각자의 커리어 전략을 공유하며, 후배 여성 인재들의 멘토 역할을 수행했다.

 

해당 포럼은 WISET의 대표적 프로그램인 ‘여성과학기술인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이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약 1만 명이 넘는 여성과학기술인이 참여해 왔다.

정 대표는 디에스엠뉴트리션코리아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존슨앤드존슨을 거쳐 2014년 다시 DSM으로 복귀했다. 이후 영업과 마케팅 총괄을 맡으며 국내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고, 2023년 DSM과 Firmenich가 합병해 출범한 디에스엠퍼메니쉬코리아의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디에스엠퍼메니쉬는 ‘삶에 진보를 더하다(We bring progress to life)’를 기업 비전으로 삼고, 식품·건강기능식품·화장품·제약 등의 원료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다양성과 포용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사내 여성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한편 WISET은 여성과학기술인의 커리어 지속 가능성 확보를 목표로 정부 주도로 2013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종합지원기관이다. 글로벌 여성 리더 양성과 네트워킹, 멘토링을 통해 여성 인재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자기 자신을 리드하는 것이 곧 리더십의 시작이다”라는 정은지 대표의 메시지는, 오늘날 변화와 복잡성 속에서도 여성들이 자신만의 커리어와 삶을 설계하며 나아갈 수 있는 핵심 방향을 제시한다. 기업과 사회는 이러한 리더십을 지지하고, 더 많은 여성 리더가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나가야 한다.

 

작성 2025.07.16 16:18 수정 2025.07.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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