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 서부의 경제 중심지, 단저우시 양푸 경제개발구 살펴보기
의료특구 시찰단, 단저우시와 전략적 협력 논의하며 2025년 해저 파이프라인·스마트 항구 인프라 '초격차' 주목
한국의 주요 의료기관, 제약기업, 미용성형 기기 및 제품 제조기업 관계자 20여 명으로 구성된 하이난 의료특구 시찰단이 하이난에 도착하여 가장 첫번쨰 공식 일정으로 단저우시 양푸 경제개발구(儋州市洋浦经济开发区)를 활용한 진출을 위하여 단저우시 정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박준영 전 전라남도 도지사 겸 전 청와대 수석(홍보) 비서관을 단장으로, 고탁희 재한화교한인총연합회 회장과 김춘학 한국21세기한중교류협회 부회장이 부단장을 맡은 이번 시찰단 일행은 부광약품 사엄팀 팀장인 황호춘 팀장, 휴먼에노스(생명과학)회사 천현수 대표, 한국국제의료관광협회 배기성 회장, 대구의료관광진흥원 김승호 통합본부장, 주식회사쓰리에이치 박세홍 부장, 한국이베의료미용장비주식회사 한하늘 대표, 한바이오주식회사 이은규 대표, BL성형외과 주식회사 박재영 이사, 주식회사코즈미코코리아 김채은 대표, 국제종합미용강사협의회 임정윤 회장, S2BT뷰티플랫폼주식회사 김연선 대표, True Labe 화장품주식회사 박선영 대표, KL글로벌의료에센스제조 주식회사 이준우 대표, 알파바이오제약 주식회사 송명석 대표, 한국리미성형외과주식회사 박하영 이사, 한국일산화질소약사회 문정인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한류TV서울 윤교원 대표와 주첸첸 CMO가 언론기자로 참석하였다.
중국 단저우시 정부에서는 장화웨이(张华伟) 단저우시 상무부시장, 펑번옌(冯本彦) 시정부 부시장, 류하이펑(刘海峰) 시위환완판수석계획사, 쉬루(徐鹿) 외사판공실 주임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한국 시찰단은 하이난의 꽃 해상의 명품이라 불리는 하이화다오(海花岛), 하이난 서부의 의료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는 하이난서부중심의원 빈하이 분원(海南西部中心医院滨海院区), 그리고 하이난의 숨은 문화 보석, 쑤동포 서원(苏东坡书院)을 찾아서 단저우시의 아름다움과 미래를 향한 역동적인 모습을 살펴보았다.
하이난 섬은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서쪽에 위치한 단저우시 양푸 경제개발구(儋州市洋浦经济开发区)는 산업과 물류의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992년 국가급 개발구로 지정된 이후, 중국 정부의 "해상 실크로드" 전략의 핵심 거점이 되었고, 특히 아세안(ASEAN)과의 경제 연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3년 기준 GDP 성장률이 12.7%를 기록하며 하이난 자유무역항 정책의 최대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
양푸 개발구의 주요 강점은 석유 화학, 물류, 바이오메디컬 산업에 집중되어 있다
중국석화(中石化)가 운영하는 10만톤급 에틸렌 생산 시설이 있어 석유 화학 산업의 기반이 탄탄하며, 아세안 45개 항로와 한국 부산항 직통 노선을 보유한 동아시아 물류의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또한 보아오 의료특구(博奥医疗特区)와 연계해 원료의약품(API) 생산 중심지로 성장 중이다.
최첨단 인프라 또한 이곳 단저우시 양푸 경제개발구(儋州市洋浦经济开发区)를 활용하고자 하는 외국 기업들에게는 매우 활용도가 높은 곳이다.
먼저, 15만톤급 선박이 접안 가능한 양푸 심수항(深水港)이 있어 대규모 물류가 가능하며, 하이커우-양푸 고속도로로 동서부를 1시간 40분 만에 연결하며, 2025년 완공 예정인 양푸-싼야 해저 파이프라인으로 에너지 공급망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정책적 혜택 또한 매우 특별한 곳이다. 해외 화물을 관세 보류 상태로 반입할 수 있고, 아세안 국가와의 원산지 증명 절차가 간소화되어 무역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이 곳 단저우시 뿐만 아니라 하이난 섬 전체가 자유무역지역이기 때문에 하이난 섬 내에서는 외국과의 자본의 이동, 소득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의 절감정책이 대륙에 비하여 파격적이라 할 만큼 매우 특별하게 적용된다.
현재 양푸 경제개발구는 하이난 서부의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중국과 아세안을 연결하는 중요한 관문이다. 한국 기업들은 여기서 원료 공급, 제조, 물류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고, 특히 의약품·바이오 기업은 하이난의 특별 정책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완공 예정인 해저 파이프라인과 한중 합작 바이오 산업단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만큼, 지금이 진출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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