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꽃피운 연대” 발달장애 예술인 위한 지역 일자리, 제주서 싹트다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 서귀포시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 체결

창작부터 일자리까지…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 조성 나선다

문화 다양성과 장애 인식 개선 위한 지역 중심 협력 본격화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대표 김종수)이 발달장애 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발굴하고 지역 기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보철)과 협력에 나선다.

 

스프링샤인 사회적협동조합 이미지 제공

 

양 기관은 7월 16일 제주 서귀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달장애 예술인의 문화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예술 생태계 조성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발달장애인이 예술을 직업으로 삼아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적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스프링샤인과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다음과 같은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발달장애 예술인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

예술 아카데미 운영 및 창작 역량 강화 교육

아트마켓 및 아트굿즈 개발·유통 협력

 

지역 기반 문화사업 및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 공동 추진

특히 양측은 지역의 자원을 기반으로 발달장애인의 창작과 유통, 일자리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발달장애 예술인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경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종수 스프링샤인 대표는 “이번 협약은 발달장애 예술인이 예술적 재능을 통해 자립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우뚝 서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복지기관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교육, 창작, 유통, 고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프링샤인은 그동안 다회용 우비, 친환경 키트, 굿즈 등 ESG 기반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달장애 예술인과 함께 기획·제작하며, 예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온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지역에서 발달장애인 예술인의 창작과 고용이 연결되는 모델을 확산시키고자 한다.

 

윤보철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도 “예술은 경계가 없는 소통의 언어이며, 이번 협약이 발달장애인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의 이해와 참여를 기반으로 다양성과 포용이 공존하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스프링샤인은 향후 발달장애 예술인의 직무 개발과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며, 민·관 협력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는 문화환경을 마련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닌, 발달장애 예술인이 직업적 창작자로 설 수 있는 구조적 기반 마련을 의미하며, 사회적 연대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작성 2025.07.16 09:02 수정 2025.07.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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