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바뀌는 당뇨 관리] 약국이 환자 건강의 중심이 된다

에이치디메디, ‘아이당뇨’로 약사-환자 연결… 요양비 자동청구까지 실현

약대생 단체 ‘비약’·한국당뇨협회와 협력해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모델 구축

“미래 약국은 처방조제소가 아닌 건강관리 플랫폼의 거점”

동네 약국, 당뇨 환자 관리의 거점이 되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디메디가 개발한 AI 기반 당뇨 관리 플랫폼 ‘아이당뇨’가 주목받고 있다. 

이 플랫폼은 단순한 약국 업무 자동화 도구를 넘어, 약사와 환자를 연결하고 당뇨 관리를 실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에이치디메디는 한국당뇨협회, 약사·약대생 단체 ‘비약(Beyond Pharmacist)’과 함께, 지역 약국이 당뇨 환자 건강관리의 핵심 거점이 되는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경기약사학술대회 공동부스 운영 (업체제공) @ 강태문 기자

 

학술대회서 첫 공개… ‘아이당뇨’에 약사들 큰 관심

지난 7월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서 에이치디메디는 ‘비약’과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AI 플랫폼 ‘아이당뇨’의 실제 작동 방식과 효과를 직접 소개했다.

 

행사장에서는 비약 소속 약대생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요양비 자동청구 서비스 시연을 통해 약사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한 약사는 “기존에는 홈택스, 요양기관정보마당 등 여러 사이트를 오가며 정보를 입력했는데, 클릭 한 번으로 끝나는 이 시스템은 진짜 획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이당뇨’는 처방전 사진을 PC로 입력하면 자동으로 청구 정보가 채워지고, 클릭 한 번으로 복잡한 당뇨 소모성 재료 요양비 청구가 가능한 무료 솔루션이다.

 


‘비약’과 함께 환자 100명 직접 관리… 실험 아닌 실천 중

홍보에 그치지 않고 실제 환자와 약대를 연결한 현장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에이치디메디는 한국당뇨협회의 후원 아래, 당뇨 환자 100명을 모집해 ‘비약’ 소속 약대생들이 아이당뇨 플랫폼을 통해 병력, 혈당 기록, 약력 등을 모니터링하고 건강 상담까지 제공하는 1:1 건강관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모델은 환자에게는 체계적인 관리, 약대생에게는 실습 기회, 산업계에는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 기회를 제공하며 산·학·현장을 잇는 혁신적인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당뇨, 약사와 환자를 잇는 핵심 솔루션 될 것”

에이치디메디 이정의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히 약국의 행정 업무를 줄이는 수준을 넘어, 약국이 지역 환자 건강을 책임지는 거점으로 진화하는 첫걸음”이라며 “‘아이당뇨’가 약사와 환자 모두에게 필요한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비약’ 측도 “현장에서 실제 환자와 소통하면서 약사라는 직업의 가치를 새롭게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사, 그 이상의 역할(Beyond Pharmacist)”이라는 슬로건을 실현하는 중이라는 설명이다.

에이치디메디가 주도하는 ‘아이당뇨’ 중심 협력모델은 약국이 단순히 약을 조제하는 공간을 넘어, 환자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관리하며 상담까지 제공하는 스마트 거점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 모델은 향후 만성질환 관리의 전국적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약사의 역할과 약국의 위상을 새롭게 정의할 전환점이 될 것이다.

 

작성 2025.07.15 20:30 수정 2025.07.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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