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김포시 ‘스마트해법영어수학 김포양곡교실’ 김민정 원장 본사 강연 모습 © 스마트해법영어수학 김포양곡교실
김포시에 위치한 ‘스마트해법영어수학 김포양곡교실’. 조용한 아파트 단지에 자리한 이 공간을 찾은 건, 이곳의 독특한 운영 방식과 아이들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관심, 그리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진 ‘두 부부 선생님’의 교육 철학 때문이다. 공부방이라기보다 작은 배움의 공동체처럼 느껴지는 이 공간에 들어선 순간, 이곳이 단지 수학과 영어를 가르치는 곳 그 이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 사진 = 스마트해법영어수학 김포양곡교실
김민정 원장은 이곳에서 수학을, 박선도 원장은 영어를 담당하며 함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수업은 일률적인 강의 방식이 아닌, 각자의 수준에 따라 영상을 통해 개념을 익힌 뒤 교사와의 맞춤 피드백으로 이어진다. “아이들이 개념영상을 여러번 보고 들어도 이해 못하는 부분은 직접 설명하고, 이해력이 빠른 아이는 문제풀이로 넘어가요. 모두가 자신만의 속도로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 사진 = 스마트해법영어수학 김포양곡교실
영어 역시 학년이 아닌 언어 자극량에 따라 수준을 나누고 있다. “처음 영어를 시작하는 아이에게 억양이나 악센트를 강요하면 힘들 수 있잖아요. 아이의 상태에 맞춰 하나하나 피드백을 주고, 어느 정도 말할 수 있게 되면 스스로 기자나 박물관 해설사가 됐다고 상상하며 말해보게 하죠.” 박 원장은 이런 접근법이 아이들의 눈빛과 말투, 태도를 변화시킨다고 말한다.
▲ 사진 = 스마트해법영어수학 김포양곡교실
김민정 원장의 이력은 다채롭다. 유년 시절부터 공부에 집중하며 성장했지만, 운동도 좋아해서 취미로 꾸준히 병행했다. 중학교 시절에는 검도와 합기도를, 고등학교 시절에는 입시 체육을 함께 준비하며 공부와 운동 모두에 열정적인 학생으로 기억됐다. “운동도 열심히 했지만, 공부를 더 좋아했어요. 두 가지를 다 하니까 학교에서도 조금은 특별한 학생으로 보였던 것 같아요.”
운동을 꾸준히 해온 덕분에 체력적으로도 자신이 있었고, 그 힘이 이화여대 체육학과 진학으로 이어졌다.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는 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후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 요양원 실습을 경험하기도 했다. 하지만 늘 아이들과 함께하는 삶의 접점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 사진 = 스마트해법영어수학 김포양곡교실 김민정 원장 인도네시아 교육 봉사활동 당시 모습
대학생 시절에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사회적 기업 창업에 동참했고, 이후 NGO에 몸담으며 국내외 아동 교육 및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직접 아이들과 부딪히며 느꼈던 교육의 생생함은, 현재의 공부방 운영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발로 뛰는 현장이 좋았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첫째를 갖고 나니 아이들과 직접 뛰어노는 일은 멈출 수밖에 없었죠. 직접 마주하는 것이 좋고, 가르치는 일이 좋았습니다. 모르는 것을 알게 되기까지 설명하고 상대방이 깨닫는 것이 좋아서 찾게된 일이 공부방이에요. 직접 아이를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라 여기게 됐어요.”
▲ 사진 = 스마트해법영어수학 김포양곡교실 김민정 원장 인도네시아 교육 봉사활동 당시 모습
처음에는 유아와 초등 저학년 대상으로 한글 / 사고력수학 / 논술 등을 가르쳤다. 남편도 꾸준한 관심과 도움을 주다보니 함께 수업하는 공부방으로 교육사업을 더욱 확장하여 운영하게 되었다.
“남편은 평소 아이들을 정말 좋아했고, 영어 교육에도 꾸준히 관심이 많았어요. 대학 시절부터 영어를 가르쳐 본 경험이 있었고, 영어를 쉽게 말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돕는 방법에 대해 늘 고민해 왔죠. 그런 관심은 자연스럽게 교육 현장으로 이어졌고, 캐나다에 거주하던 시절에는 직접 테솔(TESOL) 자격증까지 취득 했어요. 아이들이 영어를 통해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보람이 컸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경험과 관심을 바탕으로, 저희 부부는 함께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공간을 고민하다가 지금의 공부방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영어를 ‘듣고 말하며 체득하는 방식’으로 가르치기 위해, 수준별 맞춤 지도를 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함께 갖췄죠.”
▲ 사진 = 스마트해법영어수학 김포양곡교실
그렇게 시작한 ‘스마트해법영어수학 김포양곡교실’은 시스템과 교육 철학 면에서 뚜렷한 강점을 지닌다. 무엇보다 김 원장이 강조하는 건 ‘세분화된 레벨 시스템’이다. 수학은 AI 기반으로 10단계, 영어는 무려 57단계로 구분되어 있어, 아이의 실력에 맞춘 맞춤 학습이 가능하다. “AI가 아이의 실력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에 맞는 커리큘럼을 제공해줘요. 영어는 듣기와 말하기 중심 커리큘럼이 잘 갖춰져 있어 실질적인 회화 능력 향상에 유리하죠.”
▲ 사진 = 스마트해법영어수학 김포양곡교실
김 원장은 해법수학의 ‘무한 오답 시스템’도 큰 장점으로 꼽았다. “문제를 끝내면 두 번 이상 틀린 문제만 모아 다시 오답 노트로 제공되거든요. 그걸 해결해야 오답 노트가 사라져요. 아이들은 결국 이해할 때까지 묻게 되고, 질문을 통해 학습이 깊어지죠.” 이 오답 노트에 남은 김 원장의 첨삭 필기는 아이들이 스스로 복습하며 활용하는 주요 도구가 된다.
▲ 사진 = 스마트해법영어수학 김포양곡교실
두 부부의 수업은 그 자체가 차별화다. “다른 공부방과 달리, 저희는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말을 많이 겁니다. 돌아가며 첨삭하고, 개념을 되묻고, 피드백을 해줘요. 그 시간이 수업의 전부라고 할 수 있어요.” 김 원장은 수업 시간 내내 8명 가까운 아이들을 5~10분씩 따로 불러 피드백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는 수업은 하지 않아요. 그래서 수업이 끝나면 온몸이 지쳐요. 그래도 그게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영어를 맡은 박선도 원장 역시 수업 중 텐션을 끌어올리고 아이들과 활발히 상호작용하며 수업을 진행한다. “아이들이 영어를 재미없어 하면 끝이잖아요. 그래서 박수 치고, 웃으면서 아이들에게 즐거운 수업이 되도록 노력해요. 실생활 회화도 직접 보여주고 제스처까지 알려줘요. 아이들이 영어가 재밌다고 말할 때, 그게 저희의 보람이죠.”
▲ 사진 = 스마트해법영어수학 김포양곡교실
학원 운영 철학을 묻자, 김 원장은 단호하면서도 담담하게 말했다. “지치더라도,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는 건 저희 스타일이 아니에요. 수업은 아이 한 명 한 명과 눈 맞춤하고, 말 걸고, 교감하는 시간이 되어야 해요. 그래야 그 아이가 달라지거든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작년에 있었던 학부모 설명회였다. “그때는 모든 걸 스스로 준비했어요. 제 생각과 진심을 잘 전달하기 위해 밤마다 연습하고, 준비하고, 심지어 말하는 타이밍까지도 연습했어요. 진심이 전해졌는지, 설명회에 오셨던 학부모님 대부분이 저를 믿어주셨고, 아이들은 지금까지도 이곳을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그때 ‘진심은 통한다’는 걸 느꼈어요.”
▲ 사진 = 스마트해법영어수학 김포양곡교실 학무모 설명회
올해도 곧 설명회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는 본사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교육과 입시에 대해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부모님들께 변화하는 교육 흐름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그래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가고 싶습니다.”
▲ 사진 = 스마트해법영어수학 김포양곡교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김민정 원장은 잠시 고민하다 조용히 말했다. “지금은 아이를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언젠가는 다시 제 꿈인 사회복지 분야로 돌아가고 싶어요. 아이들과 함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언젠가 또 다른 방식으로 세상과 연결되고 싶습니다.”
▲ 사진 = 스마트해법영어수학 김포양곡교실 2024 최우수교실 상패
인터뷰를 마치고 교습소를 나서는 길, 기자는 한 가지 확신을 얻었다. 이곳은 단순한 학습 공간이 아니다. 이곳은 아이들이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두 선생님이 ‘헌신’을 통해 보람을 느끼는 살아 있는 교육 현장이었다. 김민정 원장의 말처럼 “진심은 통한다.” 앞으로도 이 교실에서 더 많은 아이들이 사랑받고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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