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백령도와 대청도에서 ‘의료봉사형 사제동행 인천섬에듀투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섬의 역사, 문화, 생태, 지질 등을 체험하는 ‘섬에듀투어’에 청소년 건강자치단과 백령병원이 함께 참여해 의료봉사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됐다.
학생과 교사들은 교육감과 백령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협약식과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 그리고 도서 지역 의료인의 역할에 대해 직접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료봉사 활동은 백령도 주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과 혈압 측정 등 기본적인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청도에서는 백령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주민 건강검진, 통증 클리닉, 건강부스 운영 등이 이뤄졌다. 아울러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이어서 진행된 섬에듀투어에서는 백령도의 두무진을 시작으로, 대청도의 옥죽동 모래사막, 서풍받이, 풀등 등 지질 명소를 직접 탐방하며 섬의 지질학적 가치와 자연환경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참가한 한 학생은 “의료봉사를 통해 섬 주민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고, 인천 섬들의 소중한 가치를 새롭게 알게 됐다”며 “의료인이 되어 다시 이곳을 찾아 봉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섬에듀투어는 단순한 탐방을 넘어, 살아있는 현장학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인천 섬의 가치와 의미를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