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비냉방 지상역사 ‘동행쉼터’ 확충… 폭염철 지하철 불편 최소화”

2호선 건대입구·뚝섬역 현장 찾아 냉방보조기 가동 점검

지상역사 한계 극복 위해 ‘동행쉼터’ 추가 설치 계획 청취

오세훈 “서민 교통수단 냉방환경 개선 지속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어제 철도시설물 현장점검에 이어 12일(토) 오전 비냉방 지상역사인 2호선 건대입구역을 찾아 냉방보조기 가동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보도자료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2호선 건대입구역과 뚝섬역을 방문해 지상역사 내 냉방보조기 운영과 고객대기실 설치 계획을 점검하며, 여름철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주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오전 9시 30분 2호선 건대입구역과 뚝섬역을 차례로 방문해 역사 내 냉방보조기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추가 설치 계획을 논의했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상 구조 특성상 에어컨 설치가 어려운 비냉방 지상역사는 현재 2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냉방시설을 갖춘 고객대기실과 냉방보조기를 통해 폭염 속 불편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건대입구역에서 냉방보조기와 고객대기실 관리 상태를 점검한 뒤 “시민들이 폭염에도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운영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지하철을 이용해 뚝섬역으로 이동하며 차량 내부 냉방상태와 비상장치, CCTV 등 안전시설도 살폈다. 뚝섬역 도착 후에는 8월 초 개장을 목표로 조성 중인 업그레이드형 고객대기실 ‘동행쉼터’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공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동행쉼터’는 냉난방시설, 무선충전기, 공기청정기, 열차정보 디스플레이 등을 갖춘 스마트 대기 공간으로 누구나 이용 가능한 열린 쉼터로 계획됐다.

 

 

오 시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냉방시설이 없는 지상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상역에는 동행쉼터 설치를 늘리고, 노후 지하역사에는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해 시민들이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현재 지상역사 고객대기실 14개소(9개역) 외에도, 8월 중 4개역 4개소 ‘동행쉼터’를 추가 운영해 총 19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작성 2025.07.13 10:33 수정 2025.07.15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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