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든 건강 샌드위치로 ‘행복+건강’ 두 마리 토끼 잡았다!”

부평구, 장애인 비만 예방 위한 맞춤형 영양교육 완료

건강한 식생활 교육과 요리 체험으로 식습관 개선 도와

스트레칭 밴드 증정까지…운동 관심도 높여

‘장애인 비만 예방 교육 마쳐(사진제공: 부평구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부평구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장애인 이용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센터는 지난 6월 5일부터 7월 11일까지 인천시 부평구 관내 장애인 복지시설 8개소에서 약 80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비만 예방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체활동과 식이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의 생활환경을 고려해 기획된 센터의 특화사업으로, 특히 비만으로 인한 건강 악화 가능성이 높은 취약 계층에게 체계적인 영양교육과 실습 활동을 병행하며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유도했다.

 

센터는 시설마다 직접 방문하여 크게 두 가지 수업을 진행했다. 첫째는 ‘비만 예방을 위한 건강생활 영양 교육’으로, 음식 선택의 중요성과 영양소의 균형 잡힌 섭취법에 대해 설명했고, 둘째는 실습 중심의 ‘요리 활동’으로, 참여자들이 직접 ‘달걀 샌드위치(에그 샌드위치)’를 만들어보며 건강 간식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요리 활동은 참여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식재료를 다루고 조리하는 과정은 단순한 실습을 넘어 자율성과 성취감을 불러일으켰으며, 선호도가 낮았던 식재료에 대한 거부감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스스로 만든 음식을 맛보며 ‘건강한 음식도 맛있다’는 인식 전환이 이뤄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센터는 교육 참여자 전원에게 ‘스트레칭 밴드’도 제공했는데, 이는 영양교육과 함께 운동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장치로, 단발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실제로 일부 시설에서는 교육 이후 간단한 스트레칭 운동을 정례화하겠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이 스스로 건강한 삶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교육 참여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쉽고 재미있는 영양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평구는 이미 여러 복지지원체계를 운영해오고 있지만, 이번처럼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체험형 교육’은 참여자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 영양과 운동을 아우르는 통합 건강 프로그램이 장애인 복지 분야에서 중요한 정책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작성 2025.07.12 18:36 수정 2025.07.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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