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지난 11일,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해창석산 부지를 산림치유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부안군을 사업시행자로 공식 지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새만금방조제 공사 당시 토석 채취를 위해 활용되었던 지역으로, 이후 산림복원 및 조경공사를 통해 녹지 형태로 유지되고 있었다.
이번 사업은 2029년까지 총 6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해창석산 일대를 자연친화적인 치유공간이자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콘셉트는 새만금 지역과 변산반도를 연계한 산림치유 및 휴양관광 특화 공간이다.

새만금개발청은 해창석산이 지닌 역사성과 새만금 사업의 상징적 의미를 관광 자원으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통해 국민이 문화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융합형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시에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모델도 함께 도입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 대상지는 크게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숙박이 가능한 ‘숲속야영장’ 형태의 체류형 캠핑장이고, 다른 하나는 ‘산림레포츠시설’로 구성된 체험형 공간이다. 각 시설에는 특화된 프로그램이 도입되어, 방문객은 다양한 방식으로 산림을 경험할 수 있다.
이들 공간은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산림휴양, 숲 체험, 체력단련, 건강증진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휴양림과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라, 국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공공개발을 통해 해창석산 부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함과 동시에 민간자본을 활용한 주변 명소화사업과도 연계해, 부안군과 함께 효율적인 관광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개발을 넘어, 생태와 역사, 치유와 체험이 결합된 공간 조성을 통해 새만금 지역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과 변산반도의 접점에 위치한 해창석산이 ‘치유와 체험’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간 개발을 넘어, 지역 생태 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모델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