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여름철 말라리아 예방과 조기 대응을 위해 말라리아 진단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기존 8곳에서 18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시는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들이 보다 신속하게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신규 의료기관 10곳을 추가 모집해, 총 18개소에서 신속진단검사(RDT)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말라리아는 감염 초기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모기에 물린 후 48시간을 주기로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즉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했거나 해당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빠른 검진이 필요하다.
신속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에는 확인 진단이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치료약을 복용해야 한다.
현재 부천시에서 말라리아 진단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다음과 같다.
▲원미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다니엘종합병원, 미래로소아과의원, 박인수내과의원, 상동드림의원, 서울조은내과의원, 위베스트내과의원
▲소사구: 부천세종병원, 건강한속내과의원, 연세수내과의원, 허연무내과의원
▲오정구: 부천우리병원, 성모내과의원, 연세원사랑내과의원
▲보건소: 부천시보건소, 소사보건소, 오정보건소
해당 기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보건소 홈페이지(pubhealth.bu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이번 진단기관 확대를 통해 말라리아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며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한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