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는 7월 10일, 국회의사당 사랑재(서울 여의도)에서 ‘제23회 해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의 축하행사를 개최한다.
‘해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는 해외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어 교육자와 교육행정가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2003년부터 매년 공동 주최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부터는 행사 명칭을 기존 ‘재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에서 ‘해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로 변경해, 정규 초·중등학교를 통한 한국어 교육 보급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재정립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7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인천 하나글로벌캠퍼스와 서울 국회의사당 사랑재 등지에서 열리며, ‘빅데이터 시대, 지속 가능한 한국어 교육’을 주제로 개최된다. 36개국에서 모인 105명의 한국어 교사, 전문가, 학교 관리자,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해, 한국어 교육의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환경 속에서의 교육 방향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축하행사에서는 한국어 교육 확산에 기여한 우수 교육자에 대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수상자로는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중앙지역 교육청의 두아르테 밀리치 록사나 유디스 장학사와, 베트남 반랑대학교의 응웬 티 히엔 한국어문화학부장을 포함해 총 5명이 선정되었다.
두아르테 장학사는 중남미 최초로 파라과이에서 한국어가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되는 데 핵심 역할을 했으며, 응웬 티 히엔 교수는 베트남 내 한국문학 번역대회 개최, 한국문화 확산, 교원 양성 등 자생적 한국어 교육 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2024년 현재 한국어는 전 세계 46개국 2,526개 학교에서 정식 과목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부는 증가하는 한국어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보급 기반을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4곳의 한국교육원을 새로 설치하고, 국가별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해외 한국어교육 지원센터’를 오는 7월 말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현지 교육자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지속 가능한 교육 시스템으로 연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