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HF 2025(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가 의료산업의 구조와 수요를 하나의 여정으로 엮는 산업 플랫폼형 전시회로 진화한다. 본 행사는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과 미래의료산업협의회가 주관한다.
이번 KHF 2025는 ‘Linked Healthcare, Human Plus’를 주제로, 전시장을 환자 여정에 따라 총 6단계로 구성한다. ‘자가진단 및 예방’부터 ‘병원 방문’, ‘진단 및 검사’, ‘치료’, ‘지속가능 병원’, ‘건강관리’에 이르는 각 구역에는 실제 임상 흐름에 맞춰 유전체 기반 예측, AI 진단, 로봇 수술, 디지털 재활, 병원 자동화 등 병원에서 적용 중이거나 상용화를 앞둔 기술들이 연결 배치된다. 이는 병원 실무자에게는 단계별 솔루션 탐색을, 참가 기업에게는 자사 기술의 기여 지점 설명을 현장 중심으로 제공하는 구조이다.
특히 올해 KHF 2025는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의료폐기물 처리 특별관’을 신설한다. 이 특별관은 감염 관리, 폐기물 자동화, 에너지 절감형 소각 등 지속가능 병원 운영 기술을 집중 조명하며, 관련 세미나를 통해 정책, 기술, 시장 트렌드를 입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의료 현장의 실질적 수요자와 기업을 연결하기 위한 부대행사도 강화된다. 해외 보건의료 관계자들이 국내 병원을 방문해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전시장 내 기업과 1:1 비즈니스 상담으로 이어지는 ‘K-Med 투어’가 마련된다. 병원 구매 담당자와 참가 기업 간의 사전 매칭 상담회인 ‘BUY MEDICAL’은 의료기기, 병원 솔루션, IT 인프라 분야에서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성과형 미팅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메쎄이상 측은 이번 KHF 2025가 단순한 의료기기 나열을 넘어 기술의 흐름을 기획하고 병원 실무 중심의 구조를 설계함으로써, 산업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HF는 의료기술이 환자 여정 안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병원 현장에서 실제 도입 및 활용될 수 있는지를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설계한 전시 공간으로서, 산업 간 연결, 기술 상용화, 글로벌 확산의 거점 역할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