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최성영)는 오는 7월 10일(목) 청년문화공간JU 동교동 니콜라오홀에서 ‘2025년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4기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우리가 행동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는 질문 아래, 청년 참여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주제를 제안하고 토론하는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청년들이 자살예방 정책의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주체로 참여하는 활동 모델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청년 자살률(10만 명당 자살사망자 수)은 지난 5년간(2019~2023) 20대는 16.6명에서 19.1명으로 2.5명, 30대는 21.2명에서 24.3명으로 3.1명 증가했다. 자살은 여전히 청년층 사망 원인 1위로, 청년의 고립과 심리적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가 2022년부터 운영해 온 청년 참여형 자살예방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300여 명의 청년이 함께 활동해왔다. 올해 4기로 선발된 청년 서포터즈 80여 명은 7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온라인 유해매체 신고 및 선플 캠페인을 포함한 '마음지킴 모니터링 활동'과 콘텐츠 기획, 글쓰기, 캠페인 등 '마음알림 홍보 활동'이 있다.
발대식 이후에는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의 의미를 배우고 경험을 나누는 사전 교육을 통해 실천 활동의 방향을 설정하게 된다. 이후 7월부터 10월까지 팀별 활동을 거쳐, 11월에는 활동 공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청년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청년 간 지지와 연결을 확산하고, 청년의 회복 경험이 자살예방의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3기 참여자들은 활동을 통해 아픔을 나눌수록 서로에게 짐이 되기보다 오히려 줄어들며,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는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활동이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공감과 연결을 통해 상처를 보듬는 치유의 장이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4기 활동 관련 문의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전략팀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