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스스로 만든 연결의 시작 서울시, 자살예방 서포터즈 4기 발대식 개최

'내 이야기에서 시작된 변화'… 청년이 직접 기획하는 자살예방 활동

오픈 스페이스 토론, 경험 기반 제안으로 실천적 참여 확대

5개월간 콘텐츠 캠페인·유해매체 신고 등 자살예방 활동 본격화

청년이 직접 만든 자살예방 실천의 장, ‘서포터즈 4기’ 출범
서울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최성영)는 2025년 7월 10일, 청년문화공간JU 동교동 니콜라오홀에서 ‘2025년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4기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포터즈 활동은 청년 당사자가 자살예방의 대상에서 벗어나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발대식은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우리가 행동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는 주제 아래 참여자들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에 관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고 제안하는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 형식으로 운영된다. 기존의 일방향 교육을 넘어, 청년의 경험과 의견을 중심으로 구성된 실천적 장이다.

 

5년간 청년 자살률 증가… 청년 스스로 실천하는 예방 모델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시 청년 자살률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0대의 자살률은 2019년 16.6명에서 2023년 19.1명으로, 30대는 같은 기간 21.2명에서 24.3명으로 증가했다. 자살은 여전히 청년 사망 원인 1위이며, 이는 고립과 심리적 어려움이 반영된 통계로 해석된다.

‘2025년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4기 발대식’ 안내 포스터

이에 따라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청년이 스스로 자살예방 정책을 기획·실천하는 당사자 중심의 활동 모델을 추진 중이다.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는 그 대표적인 예로,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300여 명의 청년이 참여해왔다.

 

80명 청년, 5개월간 자살예방 실천 프로젝트 수행
올해 선발된 서포터즈 4기는 총 8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7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 동안 다양한 실천형 활동을 펼친다. 주요 활동은 △‘마음지킴 모니터링’(온라인 유해정보 신고, 선플 캠페인) △‘마음알림 홍보’(콘텐츠 제작, SNS 홍보, 글쓰기 캠페인 등) 등이다. 청년이 직접 주제를 정하고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며 사회적 메시지를 전파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활동 전에는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의 의미를 이해하는 교육이 병행되며, 이를 바탕으로 팀별 활동이 본격화된다. 오는 11월에는 그간의 활동을 공유하고 성과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서로의 경험이 연결될 때, 자살예방은 현실이 된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청년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하고 연결될 수 있도록 서포터즈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자살예방의 실천이 청년의 일상에서 가능해질 수 있도록 정책적·사회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4기는 단순한 참여 프로그램을 넘어, 또래의 경험과 회복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적 연대와 실천을 가능케 하는 의미 있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 4기 발대식, 7월 10일 개최

오픈 스페이스 방식으로 청년이 주도하는 실천 활동 제안

약 80명, 5개월간 유해매체 모니터링·콘텐츠 캠페인 전개

자살예방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실행 주체’로 청년 변화


청년의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구조적 위기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해법은 청년 스스로의 경험에서 출발하는 실천이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의 청년 서포터즈 프로그램은 바로 그러한 연결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청년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생명의 가치를 지키는 사회적 기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웹사이트: http://www.suicide.or.kr 사진제공

작성 2025.07.10 00:01 수정 2025.07.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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