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 운양동 '이정화연세목동수학과학' 이정화 원장이 EBS에 출연 당시 모습 © 이정화연세목동수학과학 |
김포시 운양동에 위치한 ‘이정화연세목동수학’. 이곳은 단순한 수학 전문학원을 넘어, 35년간 사교육현장을 누빈 한 교육자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다. 아이들의 삶에 진심으로 이 공간은 지역 내 수학 명문으로 제1관 제2관 500명 학생과 20여명 명문강사진 으로 자리 잡았다. 연세대학교 교육학 석사이며, 2024년 ‘연세 교육인상’ 수상자인 이정화 원장이 운영하는 이 공간은, 수학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의 삶을 이해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깊이 있는 교육의 현장이다.
▲ 사진 = 이정화연세목동수학과학 |
▲ 사진 = 이정화연세목동수학과학 |
“수학은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닙니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자기 삶을 계획할 수 있는 도구죠. 저는 수학을 매개로 아이들의 삶 안으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이정화 원장의 이 말은, 그녀가 ‘교육자’라는 직업을 넘어 ‘인간 성장의 동반자’로서 학생 곁에 선다는 의미다. 그녀는, 수십 년간 쌓아온 실전 경험을 이론으로 체계화하며, 교과 수학을 넘어 ‘사람’의 전인적 성장을 바라보는 교육철학을 확립해왔다.
▲ 사진 = 이정화연세목동수학과학 |
그녀는 수학 교육의 본질을 기본기와 사고력 중심의 교과 수학이라 말한다. 최근의 경시 위주, 프랜차이즈 중심 프로그램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수학을 멀게 만든다고 지적하며, “평균적인 아이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녀는 실제로 자신의 딸을 최상위 교육 프로그램 없이도 고려대학교 공과대학에 진학시켰다. “수학은 마라톤입니다. 눈앞의 성과보다, 꾸준한 훈련과 사고 훈련이 중요합니다.”
![]() ▲ 사진 = 이정화연세목동수학과학 |
또한 그녀는 수학의 본질에 대해, 독일의 수학자 게오르크 칸토어의 말을 인용한다. “수학의 본질은 사고의 자유로움에 있다.”
AI가 인간의 계산을 대체하는 시대일수록, 인간만이 지닐 수 있는 깊은 이해력과 추론 능력, 맥락을 보는 사고가 중요하다는 것이 이 원장의 교육 철학이다. “저는 아이들이 수학을 통해 자유롭게 생각하고, 문제를 스스로 정의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기를 바랍니다. 그것이야말로 AI 시대에 인간이 갖춰야 할 가장 인간적인 능력입니다.”
▲ 사진 = 이정화연세목동수학과학 |
그녀의 교실은 언제나 아이의 가능성과 부모의 진심이 만나는 공간이다. “학원은 문제를 푸는 곳이 아니라, 아이의 삶에 책임지는 공간이어야 해요. 저는 매일 밤, 오늘 내가 아이들에게 진심을 다했는지 되묻습니다.”
▲ 사진 = 이정화연세목동수학과학 |
실제로 그녀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5년 동안 무료 수업을 제공했고, 그 학생은 결국 한양대학교에 진학해 현재 학원에서 채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그 친구는 머리도 좋고 착했어요. 고등부 선생님께 추가 페이를 드려가며 꼭 키워보자고 했죠. 결국 좋은 대학에 갔고, 지금도 서로 깊은 신뢰로 연결돼 있어요.”
▲ 사진 = 이정화연세목동수학과학 |
이정화 원장은 ‘사람됨’을 키우는 교육이야말로 진짜 사교육이라고 믿는다.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사람을 존중하고 예의 있는 학생들이 훨씬 더 눈에 들어와요. 학원은 성적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는 곳입니다.”
▲ 사진 = 이정화연세목동수학과학 |
그녀는 앞으로는 재능기부 형태의 멘토링을 더 늘릴 계획이다. “돈을 더 버는 것보다, 누군가의 삶에 방향을 함께 잡아줄 수 있는 어른이 되는 게 제 소망입니다.”
▲ 사진 = 이정화연세목동수학과학 |
마지막으로, 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그녀는 이렇게 조언한다.
“처음부터 어려운 문제만 풀게 하면, 수학이 싫어질 수밖에 없어요. 중요한 건 문제 해결이 아니라, 생각하는 힘, 그리고 논리적으로 살아가는 태도입니다. 수학은 결국, 자기 삶을 스스로 증명해나가는 과정이에요.”
![]() ▲ 이정화 원장 자녀의 고려대학교 졸업식 모습 (사진 = 이정화연세목동수학과학) |
그녀는 사교육 시장의 양극화를 우려한다. 과거에는 대기업이 들어오지 않았던 시장이 이제는 대형 학원의 자본 논리에 휘말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공교육에 대해서도 심화 수업 부재 문제를 지적하며,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학교에서도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공교육이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사진 = 이정화연세목동수학과학 |
▲ 사진 = 이정화연세목동수학과학 외부전경 |
35년을 오직 교육 현장에서 보낸 이정화 원장은 단순한 지식 전달자를 넘어, 학생 한 명 한 명의 인생에 진심으로 개입하는 교육자였다. 그녀의 교실은 언제나 학생의 가능성과 부모의 진심이 만나는 공간이다. ‘사교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이 원장의 교육 철학과 태도는, 지금 우리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목소리일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