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조경, 평택서 '영혼의 울림-소나무' 초대 개관전 개최

사계절 푸른 소나무, 삶의 지조와 위안으로 재탄생

전국 명품 소나무 탐방, 숨겨진 이야기 화폭에 담아

7월 12일 개관식, 시민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발돋움

 

 사계절 변치 않는 푸른 소나무의 매력을 작품으로 구현해 삶의 위안과 지조를 전하는 서양화가 조경 작가가 ‘영혼의 울림-소나무’ 초대 개관전을 경기도 평택 소재 조경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7월 9일(수)부터 9월 12일(금)까지 이어진다.

 

 조경 작가는 역경 속에서도 굽히지 않는 소나무의 지조를 마음속에 새기며 삶의 위안을 얻고자 소나무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전국의 오래된 소나무를 직접 찾아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하고, 지역의 문화로 자리 잡은 배경을 미술 작품으로 해석하며 우리 삶의 희로애락을 화폭에 담아내려 노력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주요 작품으로는 '영혼의 울림-문경 대하리 소나무', '영혼의 울림-예천 석송령', '영혼의 울림-청도 운문사 처진소나무', '영혼의 울림-영월 솔고개 소나무' 등이 있다.

 

 특히 '영혼의 울림-문경 대하리 소나무'는 달빛 아래 서리 맞은 듯 하얗게 반짝이는 솔잎이 우아하고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하며, 작가는 한낮의 소나무뿐 아니라 밤에도 빛나는 소나무의 아름다움을 캔버스에 옮겨 많은 이들과 공감하고자 했다. '영혼의 울림-예천 석송령' 작품 속 소나무는 수령 600년이 넘는 천연기념물이자 세금을 납부하는 나무로 유명하며, 작가는 이 소나무의 웅장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지역의 수호신처럼 영험한 기운을 감상자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조경 작가는 이번 '영혼의 울림' 시리즈에 대해 "소나무라는 한국적인 소재를 통해 생명력과 절개,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화폭에 담아 푸른 소나무에서 나오는 강력한 에너지에 치유받고 평화로운 삶이 펼쳐지길 바라는 소망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경 작가는 지역 미술인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평택 미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조경갤러리를 설립했다. 오는 7월 12일(토) 오후 3시 오픈식을 시작으로 조경갤러리를 시민들을 위한 소중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작성 2025.07.09 09:38 수정 2025.07.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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