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7월 2일 충북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에서 도내 학부모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국제 바칼로레아(IB)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IB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높이고, 경험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미래 교육 변화의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행사장은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가득 찼다.
윤건영 교육감은 ‘IB 교육의 가치와 미래교육’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교육의 본질과 협력, 상생의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IB가 추구하는 수업과 평가의 방식, 그리고 OECD 교육 2030 프로젝트가 제시하는 미래 교육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강연은 충북교육이 지향하는 가치와 비전을 진솔하게 전달하며 현장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는 싱가포르 국제학교 IB 교사이자 『IB로 대학가다』의 저자인 이미영 작가와 IB 월드스쿨 졸업생인 김소혜 학생(서울시립대), 박하온 학생(토론토대)이 참여해 고등학교 시절 IB DP(디플로마 프로그램) 과정을 가르치고 배운 경험을 나눴다. 이들은 IB 교육이 자신의 진로 설정과 학습 방식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며,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단재고등학교의 IB 코디네이터 남진희 교사는 IB 후보학교로서의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충북 지역 학교 현장에서 IB 교육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어떻게 형성해 나가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소개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현장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IB 수업 방식과 평가 체계, 대학 진학과의 연계성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교육 관계자들은 이에 성실히 답변하며 학부모들의 실질적인 이해를 도왔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IB 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신뢰와 관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성, 비판적 사고, 세계시민 역량을 기를 수 있는 IB 교육의 내실 있는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