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온디바이스 의료기기 선도 기업인 아이도트(AIDOT)가 차기작으로 내세운 AI 기반 중이염 진단 시스템 ‘ECHO dot AI’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진료 환경의 제약을 넘어선 혁신적인 접근성을 제공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ECHO dot AI’는 인터넷 연결이나 별도의 보안 대책 없이도 즉시 사용 가능한 온디바이스(stand-alone) 기기로 설계되었다. 이는 진단 네트워크 환경에 제약이 있는 병의원이나 1차 의료기관은 물론,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의 현장 어디서든 보안 걱정 없이 안정적인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특징은 진료 접근성 향상, 비용 절감, 그리고 현장 활용성 측면에서 기존 솔루션 대비 뚜렷한 혁신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중이염(귀의 염증)의 중증도를 AI가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귀의 해부학적 구조를 인식하고, 좌우 귀를 확인하여 고막 영역만을 정밀하게 추출한다. 또한 중이 부위를 촬영함과 동시에 체온까지 측정할 수 있어 환자의 진단 및 치료 이력을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외부기관 검증 결과, ‘ECHO dot AI’의 AI 진단은 중이염 중증도 분석에서 민감도 94.74%, 특이도 94.64%, 정확도 91.01%라는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이번 제품 개발에 함께 참여한 한양대학교 이비인후과 정재호 교수는 “‘ECHO dot AI’는 어떤 환경에서도 네트워크 및 보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의료 접근성, 비용, 현장 이용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정 교수는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대량 환자 발생 시 비대면 진료, 이동 진료, 지역 거점 진료소 등에서 중이염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서 매우 큰 가능성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단의 혁신성과 정확성, 현장 친화적인 사용성을 모두 갖춘 이 차기작이 국내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진정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도트는 ‘ECHO dot AI’의 임박한 공식 론칭을 앞두고 의료 현장과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AI 기반 온디바이스 의료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 환자와 의료진에게 혁신적인 진단 환경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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