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공인중개사 연수교육의 전면 무료화를 단행하며 실무 전문가 양성에 적극 나섰다. 기존 3만 원의 교육비를 부담하던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해, 오는 7월 1일부터 누구나 무료로 ‘경기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을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정책은 2년 주기의 의무 연수 대상자인 약 1만 2천 명의 공인중개사에게 실질적인 부담 완화와 함께 교육 참여율 제고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 경기도는 연수 교육이 단순히 의무를 이행하는 절차를 넘어, 지역 부동산 시장의 안정성과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와 연계된 콘텐츠로 구성된다. 복잡한 법률 지식부터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강의까지 포함돼, 공인중개사의 전문성과 업무 대응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수강자들의 교육 경험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교육 수료 후 만족도 분석을 토대로 강의 내용과 시스템을 지속 개선하며,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공 교육의 모델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무료 전환은 단순한 비용 절감 차원을 넘어, 경기도민의 부동산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전략적인 조치”라며 “공인중개사 자격자뿐 아니라 신규 진입 예정자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 교육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곧 지역사회의 신뢰를 높이는 길이다. 경기도의 공인중개사 연수 무료화 조치는 단순한 ‘공짜’가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실천적 복지 행정의 한 단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