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누군가는 춤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누군가는 영상을 통해 감정을 공유한다. 하지만 이 모든 영역을 한 사람의 이름 아래에서 자연스럽게 펼쳐내는 인물은 흔치 않다.
‘재이월드 이재이’는 단순히 춤이 좋아 올린 영상 하나로 시작해, 크리에이터이자 강사, 음악 프로듀서로 변신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낮에는 직장인으로 일하고, 저녁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밤에는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는 그의 하루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그러나 끝내 그 모든 시간을 ‘재이월드’라는 브랜드로 엮어내며 진심 어린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춤과 음악, 교육이 유연하게 어우러지는 그의 여정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있다.
Q1. 춤을 시작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처음부터 콘텐츠를 계획하셨는지요.
“처음에는 그저 춤을 영상으로 남기고 싶었어요. 춤이 좋아서 기록하듯 찍었는데, 그 영상이 많은 사람들에게 닿으면서 예상치 못한 큰 반응을 받았죠. 그때부터 ‘이걸 좀 더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순간이 지금의 ‘재이월드 이재이’가 시작된 계기라고 할 수 있어요. 처음 올린 영상이 저도 모르게 큰 용기를 주었고, 제 안에 있던 열정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냥 좋아서 시작했는데, 그게 인생의 진로를 바꿔버린 셈입니다.”
Q2.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셨는데, 그 시기가 많이 힘들지 않으셨는지요.
“낮에는 직장에 다니고, 저녁에는 강의하고, 밤에는 편집하고 기획을 했어요. 정말 하루하루가 전쟁 같았죠. 쉬는 날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도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 시간을 견뎌내면서 오히려 제 안에 더 큰 에너지와 열정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힘들 때마다 ‘그래도 내가 좋아서 선택한 길이잖아’라고 스스로 되뇌며 버텼어요. 지금 돌아보면 그 순간들이 ‘재이월드 이재이’의 근간이 됐다고 느낍니다.”
Q3. ‘재이월드’라는 브랜드명에 어떤 뜻을 담으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제 이름 ‘이재이’에서 따온 브랜드인데요, 춤, 영상, 음악, 교육 등 제가 가진 모든 재능과 가능성을 자유롭게 펼치고 싶었어요. ‘재이월드’는 그런 의미에서 열린 플랫폼이에요. 저뿐 아니라 아이들, 동료들도 함께 새로운 시도를 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싶었어요. 단순히 제 이름을 건 것이 아니라, 제 인생 전체를 담아내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요. 누구나 들어와 함께 만들고 도전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꿈꿨습니다.”
Q4. 아이들과 함께하는 콘텐츠가 특별하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유를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콘텐츠는 정말 소중합니다. 단순한 수업을 넘어서,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을 함께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키즈크리에이터반’을 기획했고, 아이들이 직접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과정이 아이들에게 큰 자신감을 주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창의력이 자라나는 걸 보면 매번 감동을 받아요. ‘재이월드 이재이’의 사명 같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Q5. 아이들과 협업하실 때 특별히 느끼시는 점이 있으신가요.
“아이들은 생각이 굉장히 자유롭고, 표현이 솔직합니다. 그 에너지가 제게도 큰 자극이 돼요. 아이들이 만들어낸 콘텐츠에는 순수함과 창의성이 녹아 있어요. 저 역시 매번 배우는 기분입니다. ‘재이월드 이재이’의 가장 큰 보람 중 하나가 이 부분이에요.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저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 되고,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거든요. 그 점이 다른 협업과 가장 큰 차이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Q6.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실 때 어떤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요.
“아이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자기 이야기를 담을 수 있도록 돕는 걸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냥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발표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예요. 그 과정이 아이들에게 자존감과 창의성을 선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니라, 주도적인 창작자가 되는 순간을 함께하며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게 바로 ‘재이월드 이재이’가 지향하는 교육의 핵심 가치예요.”
Q7. 직접 음악도 제작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앨범 프로젝트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아이들의 개성과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담고 싶었어요. 그래서 직접 작곡하고 녹음까지 함께하는 앨범 프로젝트로 발전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만의 음악으로 데뷔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하고 싶었고, 실제로 그 꿈을 이룬 친구들도 있어요. 음악이라는 도구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순간이 굉장히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그 경험이 앞으로의 삶에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앨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8.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작업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지요.
“무엇보다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실력도 중요하지만, 열정과 태도, 예의가 훨씬 소중합니다. 모든 사람에겐 각자 좋은 장점이 있다고 믿어요. 그걸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어떤 이야기든 가치 있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함께 작업할 때 서로 존중하고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분위기가 곧 영상에 묻어나요. ‘재이월드 이재이’가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유도 바로 이런 진심 때문이에요.”
Q9. 앞으로 ‘재이월드’에서 새롭게 시도해보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오프라인 무대를 더 확장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학교 축제나 지역 공연, 랜덤플레이댄스 버스킹을 하고 있는데, 더 많은 현장에서 관객과 만나고 싶어요. 또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젝트도 계속 구상 중이에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재이월드 이재이’만의 방식으로 콘텐츠를 선보이고 싶습니다. 그 과정에서 더 많은 사람과 연결되는 것이 제 목표예요.”
Q10. 마지막으로 ‘재이월드 이재이’를 어떤 이미지로 기억해주셨으면 하는지요.
“저라는 사람 안에 있는 모든 가능성을 꺼내보고 싶어요. 그리고 그 여정에 아이들도, 동료들도 함께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춤과 음악, 교육을 통해 따뜻한 세계를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언제나 겸손하고 진심으로 다가가는 모습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재이월드 이재이’라는 이름이 열정과 가능성의 상징처럼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스스로 더 큰 꿈을 꿀 수 있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춤과 영상, 교육과 음악을 모두 자신의 언어로 풀어내며 ‘재이월드 이재이’라는 이름으로 성장해온 그의 도전은 단순한 성취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크리에이터이자 강사, 프로듀서이자 퍼포머로서 쉼 없이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달려온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신념과 진심 어린 열정으로, 그는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무대를 넓히고 있다. 앞으로도 ‘재이월드 이재이’가 펼쳐나갈 새로운 이야기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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