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페테라이팅이 기획·제작한 청소년 뮤지컬 '우리의 하루'가 전국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초연된 이 작품은 외로움과 무관심 속에서 삶을 마감한 청소년 고우리가 단 하루의 시간을 되돌려 받아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뭉클하게 그려냈다.
뮤지컬은 전국 지자체 보건소와 교육청의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꾸준히 공연 중이며, 지금까지 누적 관람객은 1만 명을 넘어서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충주교육지원청 관내 자살예방 담당자 및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 프로그램에 포함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더 많은 학교를 찾아가 공연할 수 있도록 지자체 교육사업과 연계한 전국 순회공연이 계획되고 있다. 극단 관계자는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기억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다시 살아갈 용기로 남길 바라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우리의 하루'를 관람한 한 고등학교 교장은 "수험생활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학생들이 이 공연을 통해 진심 어린 위로를 받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 교사인 나도 많은 공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단 페테라이팅은 앞으로도 청소년 정서 지원과 자살예방에 기여하는 공연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며, 일상의 고단함에 지친 이들에게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