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경제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9 가지 징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는 연방정부의 천문학적 부채 확대와 연준의 대규모 통화 발행에 힘입어 인위적으로 유지되어 왔다. 마이클 스나이더는 자신의 최신 칼럼에서 "우리는 빚을 통해 감당할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경고하며, 이같은 경제적 환상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음을 9가지 위기 지표를 통해 분석했다.
GDP 급감: 2025년 1분기 미국 GDP는 연율 기준 -0.3%를 기록하며, 팬데믹 회복 이후 최악의 분기 성과를 보였다. 예상치였던 0.8% 성장에 한참 못 미쳤다.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 신뢰 지수는 86까지 하락하며 거의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경기침체 신호로 간주되는 ‘기대지수’는 54.4로 떨어졌다.
대량 해고 발표: UPS는 약 2만 명의 직원 감원을 발표했다. 관세 인상과 경제 둔화가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항만 물류 감소: 로스앤젤레스 항구는 2024년 대비 35% 이상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주요 소매업체들이 중국 수입을 중단하면서 비롯된 현상이다.
컨테이너 예약 급감: 중국에서 미국으로의 컨테이너 예약이 60%까지 감소했다. Flexport에 따르면 베트남, 태국 등으로의 생산 이전이 감지된다.
트럭 운송 둔화: Apollo Global Management는 국내 화물 수요 급감으로 인해 트럭 운송업계에서 대량 해고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월급 대 월급’ 노동자 증가: 미국 근로자의 74%가 월급날을 기다리는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는 재정 위기의 심각성을 반영한다.
학자금 대출 연체 폭증: 15%의 대출자가 90일 이상 연체 중이며, 1,000만 명 이상이 곧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리 불가능한 부채에 시달리는 성인 25%: Experian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4분의 1이 ‘감당할 수 없는 빚’에 내몰려 필수 소비와 상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스나이더는 “거품이 터지고 있으며, 지도자들이 또다시 돈을 풀어 시간만 벌려는 유혹에 빠진다면 장기적인 문제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 길의 끝에서 미국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사회적 붕괴를 겪게 될 것이라며, 현실의 중력을 외면한 채 날고 있던 경제가 마침내 낙하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마이클 스나이더 컬럼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