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2024년 하반기에도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반지하와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구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지원에 나선다. 이번 지원은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각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으며,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 중 반지하 및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35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폭우와 여름철 장마로 인한 침수, 곰팡이, 결로 등 주거 안전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반지하 주거환경의 구조적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선정된 가구에는 최대 250만 원 한도의 수리 비용이 지원되며, 지원 항목은 총 18개에 달한다. 여기에는 벽지와 장판 교체, 창호 보수, 단열 공사, 방수 처리, 해충 방제 등 실생활에 직결되는 항목이 포함된다. 수리 공사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단순한 리모델링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2023년에는 총 1,033가구가 이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았으며, 누적 수혜 가구는 21,486가구에 달한다. 특히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90.2%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실효성과 신뢰를 동시에 입증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수리 전·후 환경을 정밀히 점검하고, 각 가구의 특성과 요청사항을 반영해 맞춤형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주거 약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적인 연계 복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지하와 같은 취약주거 형태는 단순한 구조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고립과도 연결된다”며 “이러한 공공지원은 단기적 수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주민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사전 상담도 가능하다. 신청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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