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위험을 예방하고자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충분한 예산이 확보된 상태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
‘매출채권 보험’은 거래처의 폐업, 부도, 기업회생 절차 개시, 대금 결제 지연 등으로 인해 매출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다. 외상 거래가 많은 중소기업의 경영 리스크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주시는 관내 중소기업들이 보험료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체결하고, 보험료의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보험료의 10%는 신용보증기금에서 사전 할인되며, 이후 ▲영주시 20%(최대 200만 원) ▲경상북도 50%(최대 300만 원) ▲신한은행 20%(최대 450만 원) 등으로 분담해 기업의 실질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전체 보험료의 10%만 자부담하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영주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이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가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신용보증기금 대구 신용보험부 또는 영주시 기업지원실로 문의하면 된다.
김명자 영주시 기업지원실장은 “이번 사업은 외상 거래에 따른 중소기업의 금융 리스크를 낮추고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이 제도를 활용해 보다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