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파이데이아] "메타인지란?"

현대 교육과 심리학에서 자주 언급되는 ‘메타인지(Metacognition)’는 한마디로 자신의 사고 과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뜻한다. 쉽게 말해, “내가 지금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가”를 아는 자기 인식의 힘이다.

[사진 출처: 자기주도학습하고 있는 모습, 챗gpt 생성]

메타인지는 크게 ‘메타인지적 지식’과 ‘메타인지적 조절’ 이라는 두 가지 구성 요소로 나뉜다. 메타인지적 지식은 자신, 과제, 전략에 대해 아는 것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이 “나는 시각적으로 공부할 때 더 잘 외운다”고 말한다면, 그는 자신에 대한 메타인지적 지식을 갖고 있는 셈이다. 또 문제를 풀며 “이 문제는 공식만으로는 부족하니 논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것도 메타인지의 일환이다.

 

반면 메타인지적 조절은 계획을 세우고, 학습 도중 점검하며, 끝난 뒤 평가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예컨대 어떤 학생이 시험 공부를 하면서 “이번에는 먼저 개념 정리를 하고, 다음엔 문제풀이를 하자”고 계획을 세우고, 중간에 “지금 집중이 잘 안 되고 있으니 잠시 쉬었다 다시 하자”고 판단하는 것, 그리고 시험 후 “이번에는 문제 유형을 더 다양하게 연습했어야 했어”라고 되돌아보는 행동 모두가 메타인지적 조절에 해당된다.

 

전문가들은 메타인지 능력이 높을수록 학습 성과와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향상된다고 말한다. 특히 스스로의 생각을 돌아보고 학습 전략을 조정할 수 있는 사람은, 단순히 지식을 아는 것을 넘어 지식을 다루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따라서 학습자들은 단순한 반복 학습보다는 자신의 사고 과정에 질문을 던지고 점검하며, ‘생각을 생각하는 힘’, 즉 메타인지를 꾸준히 길러나갈 필요가 있다.

 

 

 

 

 

 

 

박형근 정기자 기자 koiics@naver.com
작성 2025.06.22 08:40 수정 2025.06.22 09:24

RSS피드 기사제공처 : 라이프타임뉴스 / 등록기자: 박형근 정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