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찾아가는 소상공인 해결사' 요식업 10개 사 모집

경쟁력이 있으나 매출 하락 등 정체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 소상공인에 맞춤형 자문(컨설팅)과 사업장 환경개선 등 지원

[권해철 기자] 부산시와 (재)부산경제진흥원은 18일부터 오는 7월 1일까지 ‘찾아가는 소상공인 해결사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역 요식업 소상공인 10개 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소상공인 해결사 지원사업’은 성장 가능성을 갖췄지만 매출 하락 등 정체기를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사업장 환경개선을 지원해 재도약을 돕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20년 제과 및 커피 업종을 시작으로, ▲밀키트·가정간편식(2021~2022년), ▲장수소상공인 리브랜딩(2023년)에 이어 올해는 요식업 소상공인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추진된다.


올해 중점 지원 대상인 요식업은 국세청 기준 100대 생활밀접업종 가운데 업체 수 1위로, 진입 장벽이 낮아 창업과 폐업이 빈번한 업종이다. 시는 그중에서도 맛과 품질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소상공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역 대표 미식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에는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현장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아울러 업체당 최대 900만 원 규모의 시설 및 경영 개선비가 지원되며, 개선 과정을 콘텐츠로 제작해 홍보 효과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셰프 이원일, 요리연구가 홍신애 등 전문가들이 현장을 찾아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개선 지원을 진행했으며, 결과적으로 업체당 평균 매출이 3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 사례로는 ▲영도구 ‘톤섬’이 부산 대표 돈가스 전문점으로 자리매김하며 매출이 71% 증가했고, ▲동래구 ‘오노고로’는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웨이팅이 생기는 일본식 카레 맛집으로 성장했다.


부산시 내에서 1년 이상 요식업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신청은 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이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10개 업체가 선정된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사업이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지역 소상공인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소상공인 해결사' 요식업 10개 사 모집(부산시 제공)

작성 2025.06.18 19:24 수정 2025.06.19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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