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철 기자] 함양군은 17일 안의면과 함양읍 이은농공단지 일원에서 미국과 베트남 수출을 위한 농식품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택 군의회 의장, 한기민 경남항노화연구원장을 비롯한 수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총 4억 7,000만 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수출에서 미국에는 4억 4,000만 원 상당의 산양삼 가공품, 여주환, 꽃차, 장아찌 등 7개 품목이 선적됐다. 참여 업체는 △㈜함양산양삼 △㈜지산식품 △오가뷰 △함양산삼팜영농조합법인 등 4개사다.
수출 제품은 LA 현지 ‘함양군 페이스샵’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며, 하반기 추가 수출도 계획돼 있다. 특히 미국 수출 품목 중 산양삼 활용 혈당 케어 제품인 ‘글루코케어’는 ㈜함양산양삼이 경남항노화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신제품으로, 5,000만 원 규모의 지원사업비가 투입됐다.
같은 날 ㈜우리가가 생산한 냉면 3종과 비빔장 등 3,000만 원 상당의 제품도 베트남으로 수출됐다. 이는 지난해 4월 파견된 베트남 시장개척단 이후 성사된 결과로, 약 1년간의 지속적인 교류 끝에 첫 컨테이너 선적이 이뤄졌다.
진병영 군수는 “지난해 시장개척단 활동을 시작으로 꾸준한 마케팅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내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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