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합뉴스] 하이난 하이커우,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 허브 부상 8개국 혁신 프로젝트 유치 성사

스위스·이스라엘·이탈리아 등 의료기기 선진국 참여… ‘러청 연구 + 하이커우 생산’ 모델로 하이난 자유무역항 국제 협력 가속

[사진설명]=하이난 자유무역항(海南自由贸易港 )의 첫 번째 의료기기 프로젝트-자본-기업 연계회(医疗器械项目资本企业对接会)가 하이커우 국가하이테크산업개발구(海口国家高新技术产业开发区)의 하이핑(海凭) 국제의료기기단지(国际医疗器械园区)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사진제공=人民视频海南频道

 

[중소기업연합뉴스] 윤교원 기자=2025년 6월 15일, 하이난성(海南省) 하이커우(海口, Haikou) 국가하이테크산업개발구(国家高新技术产业开发区) 내 하이핑(海平) 국제의료기기단지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하이커우 국가하이테크산업개발구 관리위원회, 하이난 자유무역항 국제 의료기기 연합회(海南自贸港国际医疗器械联盟), 하이난 재금은하 사모펀드 관리유한공사(海南再金银河私募基金管理有限公司)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하이난 자유무역항 첫 번째 의료기기 프로젝트-자본-기업 연계회(项目-资本-企业对接会, 일명 '창룡회(昌龙会)')와 '러청 연구 활용 + 해커우 생산(乐城研发+海口生产)' 국제 혁신 의약 의료기기 프로젝트 계약식이 함께 진행되었다.

 

하이난성 공업정보화청(海南省工业和信息化厅) 청장 덩리스옹(邓立松), 하이난성 의약업협회 회장이자 하이난성 상공연합회 부주석인 류원민(刘文敏)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기업인, 투자기관, 사회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는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연계회에는 총 42개의 국제 프로젝트와 19개의 국내 프로젝트가 참여했다. 특히 녹내장 배액 장치, iPS 세포 응용기술, 골 성장 자극기(MAGDENT) 등 안과, 세포기술, 정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 혁신 기술이 소개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내 프로젝트 또한 나노 기반 시간분해 형광면역분석기, 적혈구 수명 측정기, 미니멀 침습 수술기기 등 진단, 검사, 수술 각 분야에서의 혁신성을 보여주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8건의 국제 프로젝트가 해커우 하이테크 해평 의료기기단지에 정식 유치되었으며,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정식 계약으로 체결되었다.

 

스위스의 레온 메디컬(Rheon Medical SA)로 명명되는 조절 가능한 녹내장 배액 임플란트 개발 기업. 외과의가 환자의 안압을 무통, 비침습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이탈리아 메디캡(Medicap®)에서는 고분자 색소 기반 인공 모발 기술, 생체 적합성이 우수한 핵심기술 발표, 이스라엘의 MAGDENT에서는 전자기장을 활용한 골 성장 자극기와 임플란트 성공률을 향상시키는 기술, 이스라엘의 신장경(Nephrospec™)으로 전기수력학 음파를 이용한 신장 질환 치료 기기 및 이스라엘 인공 각막 및 공막 패치, 각막 교련 장치, 그리고 호주의 조갑백선 치료 로션, 터키 골 겔(Bone Gel) 등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하이핑그룹(海平集团)은 사이테크(赛特克) 인공지능 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하이핑 하이커우 단지는 하이난 농촌상업은행(海南农村商业银行)과 전략적 금융 협약을 맺어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스마트 기술 도입 및 금융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회의 중 열린 정책 설명 세션에서는 하이난 자유무역항 바이오의약 정책과 하이커우 하이테크 개발구의 투자 기회에 대해 소개되었으며, 하이난 농촌상업은행은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 지원 의사를 밝혔다.

 

또한 한국국제의약생명공학협회(KIMBA, Korean International Medical & Bio Association) 대표는 한국의 의료기기 산업 발전 경험을 공유하며 한중 양국의 기술 교류 및 협력 확대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일본 아스트로젠(アストロゼン), 호주 오즈네이처(澳佳), 한국 대상그룹(大象), 대웅제약(大熊製藥), 네덜란드 헬스푸드 기업 등도 참여하여 각국 기업의 혁신 사례와 협력 의사를 피력하였다.

 

하이커우 국가하이테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의료기기 산업 내 자본과 기술, 기업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작용했으며, 앞으로도 '러청 연구 활용 + 하이커우 생산'이라는 모델을 바탕으로 국제 혁신 프로젝트를 지속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 비서(企业秘书)' 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계약 프로젝트가 조기에 생산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 생애주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닌 실질적인 계약과 유치가 동반된 성과형 플랫폼으로, 하이난 자유무역항이 국제 의료기기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되었다.
 

 

관련문의 : The K Media&Commerce 윤교원 대표 / kyoweon@naver.com

 

 

 

작성 2025.06.17 14:58 수정 2025.06.18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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