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철 기자] 부산시가 세계적인 창업 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발표한 ‘글로벌 신흥 창업도시 순위’에서 세계 80위권 대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창업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을 입증했다.
부산은 지난해 아시아 20위권 대에 처음으로 진입한 데 이어, 올해 스타트업 지놈이 처음 발표한 글로벌 신흥 창업도시 TOP 100 순위에서도 80위권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타트업 지놈은 매년 전 세계 신생기업(스타트업) 생태계를 분석해 순위를 발표하는 권위 있는 평가기관으로, 부산은 2024년 기준으로 아시아권에서 주목받는 도시로 부상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3년 내 세계 30위권, 아시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세웠으며, 이를 위해 글로벌 창업 박람회 ‘플라이 아시아(Fly Asia)’의 육성 3개년 계획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 22~23일 열리는 ‘플라이 아시아 2025’에서는 부산 창업생태계의 성장과 변화를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북항 제1부두에 조성 중인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을 세계 청년들이 모여 혁신을 꿈꾸는 창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평가에는 ▲2025년 출범 예정인 부산기술창업투자원 ▲2024~2025년 중 총 5천억 원 규모의 창업 펀드 조성 계획 ▲글로벌 창업허브 및 그린스타트업타운 등 창업 인프라 확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산은 일본 후쿠오카(90위권)를 앞서며 환동해안권 대표 창업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편, 부산시는 글로벌 최대 창업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와의 협력을 통해 부산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이며, 향후 이와 관련한 내용이 글로벌 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지놈과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의 창업생태계는 비교적 최근에 본격화되었기 때문에 아직 평가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국제 평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성과를 드러내고, 글로벌 창업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