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치료 기반 예술치유 기관 피어나(대표 박혜인)가 감정노동을 수행하는 청년들을 위한 음악 기반 마음챙김 프로그램 'Musicfulness'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5 치유도 예술로' 사업의 일환으로, 2025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및 문화예술교육 정책 2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되었다.
'Musicfulness'는 감정노동으로 지친 청년기관 종사자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마주하고 감정을 표현하며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예술치유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가사 쓰기 워크숍, 음악치료사 작곡의 치유 음원 선택, 녹음 및 미니앨범 제작 과정을 거쳤다.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담은 가사를 직접 쓰고 이를 기반으로 음악을 완성하여 녹음했으며, 최종적으로 NFC 기반 미니앨범 형태의 결과물을 받아보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은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한 참여자는 "단순한 활동을 넘어 나 자신을 이해하고 돌보는 계기였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다른 참여자는 "내가 만든 음악이 나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느낌이고 음악을 통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피어나 박혜인 대표는 "감정노동 청년들이 타인을 돌보느라 정작 자기 감정은 뒤로 미루는 현실에 주목했다"며, "Musicfulness는 음악을 통해 '나를 위한 문장'을 만들고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여백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박 대표는 또한 "피어나는 사회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예술치유를 통해 그 해결에 기여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실천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삶의 경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회복적 예술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피어나는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감정노동자를 포함한 다양한 직군 및 연령층을 대상으로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창작 기반 치유 콘텐츠를 디지털화하여 지속적인 돌봄 생태계를 구축하는 장기 계획도 수립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