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1일 ‘산업단지 환경조성 패키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2024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추진 동력을 얻었다.
주요 목표는 30년 이상 된 외동일반산업단지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층 유입을 활성화하는 데 있다.
사업은 크게 두 축으로 진행된다. ‘외동산업단지 아름다운 거리 조성’에 30억 원,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에 4억 원 등 총 34억 원이 투입된다.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외동일반산단과 외동2일반산단을 잇는 약 6km 구간에서 노후 가로등, 도로, 인도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소공원과 산책로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 가로등과 휴식 공간 설치, 기업 담장 정비도 이뤄진다. 공사는 다음 달 착공해 내년 2월 완료 예정이다.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은 외동일반산단 내 50인 미만 중소기업 10곳을 대상으로 한다.
각 기업은 최대 3,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구내식당, 샤워실, 전기설비, 근로자 휴게 공간 등 작업 환경 개선에 나선다.
보조금 지급은 지난 3월 완료됐으며, 공사는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이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함께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산업단지 경쟁력은 곧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청년이 머물고 싶은 일터, 미래가 있는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