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요꼬가와전기가 고속 샘플링과 장기 데이터 로깅 기능을 통해 제품 성능 시험을 지원하는 고속 데이터 수집 장치 ‘SL2000’을 출시했다.
신제품 SL2000은 오실로스코프와 레코더의 기능을 통합한 모듈형 플랫폼으로, 고속 신호의 과도 상태와 장기적인 트렌드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R&D), 제품 검증, 트러블슈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SL2000은 기존 스코프코더인 DL950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다채널 측정 환경을 구현할 수 있으며, 전기차(EV), 재생에너지, 산업용 모터 등 복잡한 시스템 개발에 적합한 측정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SL2000은 고속 제어 신호와 온도·진동 등 변화가 느린 기계 신호를 동시에 측정하는 듀얼 캡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200MS/s의 샘플레이트로 장시간 내구 시험에도 대응한다.
또한 통합 계측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IS8000’을 지원해 장시간 계측과 설계·평가 업무의 효율성도 높였다.
이 장비는 최대 8개의 슬롯(32채널)과 20종 이상의 입력 모듈로 구성할 수 있으며, 최대 5대의 SL2000 또는 DL950 장비를 동기화해 대규모 측정 시스템도 구축 가능하다. 절연 계측 기술을 기반으로 한 높은 노이즈 내성도 특징이다.
요꼬가와는 SL2000이 자동차 및 이륜차 부품 내구 시험, 전력·에너지 분야 이상 현상 분석, 메카트로닉스 신호 동시 평가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요꼬가와전기는 세계 62개국, 128개 법인으로 구성된 글로벌 계측기 전문 기업 요꼬가와(Yokogawa)의 한국 법인으로, 1978년 설립 이래 국내 산업 현장에 첨단 계측 및 제어 솔루션을 제공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