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래마을 재건축 1호] 강남원효성빌라, 시공사 선정 돌입… 대우건설 vs 효성중공업 경쟁 구도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중심에 위치한 고급 빌라 단지 ‘강남원효성빌라’가 재건축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1984년 준공 이후 40년 가까이 강남 고급 주거지의 상징으로 자리해온 이 단지는, 이번 재건축을 통해 서래마을 내 첫 재건축 단지로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강남원효성빌라는 반포동 591-1번지 일대 약 7,000평 부지에 15개 동, 103세대로 구성된 저밀도 프리미엄 단지다. 이번 재건축은 1:1 비율로 기존 조합원을 재배치하면서 일반분양 29세대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가격 자율성이 높은 점이 투자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시공사 선정 경쟁은 대우건설과 효성중공업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조합은 5월 31일과 6월 14일 두 차례 합동설명회 및 총회를 개최해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두 건설사는 각각 서래로 4번지 영창빌딩 내 2층(대우건설), 3층(효성중공업)에 홍보관을 열고 설계 및 시공 비전을 공개하고 있다.
설계는 고급 리조트 ‘아난티 코브’로 유명한 SKM 아키텍츠가 맡았다. 조합 측은 “도심 속 자연과 품격을 모두 담은 테라스 하우스를 구현할 예정”이라며, 넓은 테라스와 개인 정원을 갖춘 복층 구조를 통해 ‘한남나인원’이나 ‘청담 PH129’에 버금가는 고급 주택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합원 매물로는 6동 저층 세대가 약 40억원에 나와 있으며, 지분 61.3평, 공급면적 174㎡(전용 149㎡) 규모다. 해당 세대는 개인 정원을 포함한 복층 구조이며, 2025년 12월까지 임차인이 거주 중이다.
서래마을은 프랑스·영국계 국제학교와 더불어 고속터미널역(3·7·9호선), 신반포역(9호선) 등 편리한 교통망, 서리풀공원·몽마르뜨공원 등 풍부한 녹지환경을 갖춘 강남권 유럽형 커뮤니티로 평가받는다.
강남원효성빌라는 재건축 초기 단계에서 일반분양 물량 확보가 가능하고, 분양가 상한제에서 자유로운 점이 프리미엄 형성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조합원 91명, 토지 등 소유자 105명으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한 가운데, 인근 ‘정보사 부지 개발’ 등 개발 호재도 더해져 투자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민보경 래미안원페를라부동산 대표는 “강남원효성빌라는 자산가의 눈높이를 충족시키는 고급 재건축 프로젝트로, 강남권 재건축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규제 프리존이라는 특수성과 공급 희소성이 맞물리며, 향후 시세 100억원 이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련 매물 상담은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부동산(837-1번지)에서 가능하다.
상담&문의 : 민보경 010-3678-2168









